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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4장

소만리는 기모진과 몇 마디 주고받은 후 그들도 예선과 함께 남아있기로 결정했다. 소만리는 예선의 유일한 친구였다. 그녀 주위에 아무도 없었을 때 예선만이 유일하게 그녀 옆에 함께해 주었다. 소만리는 예선에게 가장 위로가 필요한 순간 그녀 혼자 모든 아픔을 마주하게 할 수 없었다. 기모진도 소만리의 그 마음을 잘 알고 있어서 소만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먼저 그 자리를 떠났다. 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영내문도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떠났다. 영내문은 즉시 차를 몰고 병원을 떠났고 그녀가 향한 곳은 자신의 집이 아니라 소군연의 집이었다. 계획대로라면 교통사고를 당해야 할 사람은 예선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예선이 대신 소군연이 모든 것을 감당하고 있으니 영내문은 속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소군연에 대한 그녀의 감정은 진심이었다. 요 몇 년 동안 그녀는 소군연과 결혼하려고 온 마음을 써서 지금까지 왔다. 그러면서 이 남자에 대한 마음도 점점 진심 어린 사랑으로 커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아무리 소군연을 사랑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혐의를 벗어야 한다. 소군연의 부모가 집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영내문이 찾아왔다. 영내문은 소군연의 일을 방금 들은 척하며 현관으로 황급히 뛰어 들어왔다. 소군연의 모친이 눈물을 흘리며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영내문은 얼른 달려가 그녀 옆에 앉았다. “어머니!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이 정말 사실이에요? 정말 군연 오빠한테 사고가 난 거예요?” 영내문은 일찌감치 준비해 둔 눈물샘을 억지로 터뜨리며 소군연의 모친에게 물었다. 소군연의 모친의 마음은 온통 소군연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 차 있어서 영내문이 무슨 마음으로 왔는지 짐작할 겨를도 없었고 그저 소군연을 걱정해서 찾아온 걸로만 알고 흐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군연이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어. 그런데 의사가 말하길 군연이가 깨어날 수 있을지 어떨지 그의 의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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