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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장

소만영은 수줍은 표정으로 행복하게 기모진의 대답을 기다렸다. 모든 사람들이 기모진에게 청혼하라고 외쳤다. 하지만 그때 사람들과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만영의 웃음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그녀는 불만 가득 이를 악물었다. “네가 여기에 왜 와!” 기모진이 제일 먼저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자 매일 밤 꿈속에서 봤던 얼굴이 서있었다.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같은 쪽을 쳐다보자 아름다운 자태가 사람들의 눈에 확 들어왔다. 얼굴을 본 사화정과 모현은 눈이 커지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소…소만리?! 어떻게, 이럴 수가!" 사화정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뒷걸음질 쳤다. 옆에서 모현이 잡아주지 않았다면 사화정은 놀라 기절했을 것이다. 죽은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니 사화정은 무서웠다. 모현 역시 놀랐으나 성인남자이고, 스스로 양심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고 맹세했기 때문에 사화정처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앞에 있는 것이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소만리는 이미 죽었는데 어떻게 살아 있을 수 있는가? 모현은 소만리가 죽든 말든 상관없었다. 하지만 또 찾아와서 자신의 귀한 딸 소만영의 결혼을 망치고 괴롭히는 걸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만영은 단연 오늘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천천히 걸어오는 천미랍을 보자 주인공을 뺏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소만영이 기모진의 소매를 당기려고 할 때, 기모진이 천미랍을 향해 걸어갔다. "모진아…" 소만영이 상처받은 얼굴로 그를 불렀지만, 기모진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소만리는 아름다운 자태에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작은 얼굴에 미소가 아름답고 우아했다. 소만영은 아름다운 천미랍을 쳐다봤다. 그리고 기모진의 머릿속에는 온통 소만리 생각뿐 이였다. 소만리와 천미랍의 얼굴은 거의 똑같이 생겼다. 즉, 소만리도 이렇게 아름다웠는데 기모진은 한 번도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 "기모진씨, 오늘 제가 잘 왔나 봐요. 살면서 지금까지 프러포즈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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