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4장

소만리가 재빨리 쉿 하는 표정을 하자 딸이 그녀의 신호를 단번에 알아차리고 입술을 오므렸다. 소만영은 소만리 옆에 있던 기모진이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것을 봤다. 소만영은 기분이 언짢아졌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모진아, 이 아이 누군데 그렇게 계속 안고 있어? 밖에서 군군이 기다리니 어서 가자.” 소만영은 기모진을 보며 웃었지만, 그가 안고 있는 여자 아이에게는 눈을 흘겼다. 어디서 굴러 들어온 물건인지 모르겠지만 소만리 촌년이랑 닮았다! "군군이 데리고 먼저 가, 나는 이 아이 부모님 오시면 갈게.” 기모진은 소만영을 차갑게 거절하며 여자아이를 바라봤다. 기모진은 매우 친절하게 느껴졌다. 소만영은 기란군을 핑계로 어렵게 기모진과 만났는데 그에게 푸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화도 못 내고 그저 입술만 삐죽거리며 돌아가야 했다. 소만영은 기분이 언짢아 길을 안 보고 걸어가다 소만리 어깨에 부딪혔다. 소만리는 이왕 이렇게 된 바에 그냥 손을 놓아버려 어린이 패키지가 바닥에 쏟아졌고, 소만영 몸에 콜라를 쏟았다. 소만영의 비싼 샤넬 스커트와 신발이 젖었다. 가뜩이나 기분이 언짢아진 소만영은 그대로 소만리에게 화를 냈다. "너같은 여자가 어떻게 길을 걷니? 눈 먼 거 아니야?" 소만영은 기모진을 바라보며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여자가 내 옷, 신발까지 모두 더럽혔어!" 기모진은 소만영을 슬쩍 쳐다봤다. 그리고 그의 시선은 소만리의 뒷모습으로 향했다. 기모진의 심장박동이 평소와 다르게 느려졌다. 그는 여자아이를 안고 소만리에게 다가갔다. 소만리는 화가 잔뜩 난 소만영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입술을 깨물었다. "아가씨, 눈이 먼 사람은 아가씨 같은데요. 저는 계속 여기 서 있었어요. 당신이 허둥거리다가 부딪혔잖아요. "뭐? 내가 허둥거리다 부딪혔다고?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너..." 소만영은 소만리를 가리키며 화를 냈다. 소만영이 선글라스를 낀 그녀의 얼굴을 보았을 때 갑자기 멍해지며 눈이 커졌다. 그녀는 믿기지 않는 듯 그녀의 얼굴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