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장
"뭐라고!" 위청재는 펄쩍 뛰며 "이 말이 다 사실인가요?"
"제가 어떻게 아주머니를 속일 수 있겠어요?" 소만영이 화난 얼굴로 인상을 찡그리며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주머니, 제 얼굴과 이마에 난 상처 좀 보세요. 제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걸 아실 거예요."
위청재가 고개를 들어 쳐다보더니 점점 안색이 나빠졌다.
"이년, 나는 그녀가 이렇게 친절하지 않을 줄 알았어!" 위청재는 원래 소만리에 대한 선입견이 극심했는데, 이때 쉽게 선동 당했다.
소만영은 은근히 기뻐하며, 천진난만한 얼굴을 하고 “아주머니, 사실 잘 생각해 보세요, 소만리가 그토록 당신을 미워했는데 어떻게 당신을 구할 수 있겠어요? 만약 당신이 소만리라면, 당신은 항상 자신과 적대적인 사람을 구하러 가시겠어요?”
그러자 위청재는 입장을 바꿔 한참을 생각해 보았지만, 표정이 더 나빠져 아무 생각 없이. "내가 소만리였다면 이런 시어머니는 절대 구하지 않았을 거예요!"
“......”
위청재가 자기 욕까지 하는 것을 보고 소만영은 입을 가리고 슬쩍 웃었다.
그러자 위청재는 잠시 당황한 후, 노발대발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소만리는 내가 죽기를 원하는데, 그녀가 어찌 자기 목숨을 구하지 않고 나를 구하려 하겠는가, 역시 이유가 있었어!”
그녀는 소만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약간의 호감이 갑자기 소만영이 꼬드겨서 완전히 사라졌다.
위청재와 함께 지내던 몇 년 동안, 소만영은 이 사람의 기질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좋은 것 몇 개 주고, 몇 마디 말로 부추기면 쉽게 움직일 수 있었다.
보아하니, 역시 그랬다.
소만영이 간 후, 위청재는 황급히 집을 나섰고, 감옥의 구치소에서, 위청재는 온몸에 붕대를 감은 위영설을 만났고, 위영설은 얼굴까지 붕대로 덮여 있었다.
"잘 살아왔지만 지금 이런 꼴은 너 스스로 자초한 거야." 위청재는 "너는 소만리와 공모해 나를 납치한 것 아니야? 너는 이미 오래전에 그녀에게 매수당해서, 의도적으로 연기해서 나에게 보여준 것이 있어?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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