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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장

위청재는 오늘 밤 소만리가 기란군을 데리고 집에 식사하러 온다는 것을 알고 부엌에서 하녀와 함께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었다. 요 몇 년 동안, 그녀는 사실 자신이 소만리에게 매우 각박하고 불공평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며느리 소만리도 싫어 했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결국 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분별이 없더라도 소만리가 그날 구해줬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녀는 시종일관 인정하지 않으려 했지만 속으로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소만영이 천천히 걸어 들어오면서, 이 광경을 보고 약간 호기심이 생겼지만, 곧 하녀가 위청재에게 묻는 소리가 들렸다. "사모님, 밤에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하는데, 무슨 중요한 손님이 오시나요?" 위청재는 "어린 사모님이 오셔."라며 기분이 좋았다. "어린 사모님?" 하녀는 소만리를 떠올렸다. "저 아가씨예요? 그런데 그녀는 이미 도련님과 이혼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마님도 그 미스 모를 무척 싫어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혼하면 재혼할 수 있는데 뭐가 있어요? 그리고 내가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기껏해야 상대하기 귀찮은 거죠." "그렇습니까?" 하녀는 별로 믿지 않는 눈치였다. 소만영은 이 말을 듣고 얼떨떨했다. 위청재는 어떻게 된 거지? 분명히 소만리를 그렇게 싫어했는데, 이제는 소만리를 도와주다니? 소만리가 기모진과 재혼한다고? 그녀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아주머니." 소만영이 미소를 지으며 위청재를 불렀다. 위청재가 고개를 돌리자 비로소 소만영이 보였다. 소만영의 얼굴에 가제가 씌워져 있고 이마에도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위청재는 비로소 그날 신문기사에서 외모를 망쳤다고 말한 사람이 만비비라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어떻게 위영설이 만비비를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고, 어떤 교집합도 없었던 것 같았다. "아주머니, 죄송한데 엊그제 찾아뵙고 싶었는데 제 얼굴이......" 소만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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