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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장

기모진은 자신이 미쳐가고 있음을 느꼈고 냉철하고 평온했던 예전의 모습이 싹 사라졌다. 그는 거의 미친 듯이 소만리를 끌어안고 계속 강조했다. "아니야, 만리, 당신은 기묵비를 좋아하지 않아. 당신이 사랑하는 건 나야! 우리가 어렸을 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신 마음속엔 오직 나 한 남자뿐이었어.” 소만리는 힘껏 그를 밀쳤다. "기모진, 날 놔줘요, 나는 당신처럼 냉철한 쓰레기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거예요! 놓아줘요!” "쏴…." 탈의실의 커튼이 갑자기 열렸다. 소리를 들은 예선과 사화정이 서둘러 들어왔다. 첫눈에 소만리를 안고 놓지 않는 기모진을 보자 예선이 급히 앞으로 가서 끌어당겼다. "기모진 이 찌질한 남자가 왜 여기 있어? 당신 빨리 소만리를 놔줘요! 놓으라고요!” 예선은 욕설을 퍼붓고 기모진을 힘껏 잡아당겼다. "이 찌질한 남자에게 소만리가 언제까지 고통을 받아야 당신이 만족하겠어요!" 기모진은 예선에게 이렇게 욕을 먹고서 넋이 나갔다. 고통. 설마 그가 또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 건가? 아니. 그는 더 이상 그녀를 괴롭힐 수 없다. 멍하니 있는 기모진을 보고 예선은 그를 끌어내어 옆에 있는 소만리를 보호했다. “만리, 너 괜찮아? 어떻게 이런 쓰레기가 여기에 있는 거야?” 소만리는 기모진을 노려보았다. “그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그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기모진 들었어요? 만리가 다시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대요, 빨리 꺼져요!" 예선은 노골적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기모진의 체면은 조금도 세워주지는 않았다. 몇 마디 욕설을 들은 기모진은 갑자기 몸을 흠칫 떨고 예선 앞으로 다가가서 말했다. “당신이 천리의 가장 친한 친구잖아요, 당신이 천리가 지난 몇 년 동안 가장 사랑했던 남자가 누구인지 말해줘요.” 기모진의 이런 다급한 모습은 의외였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는 소만리를 보고 곧 확실하게 대답했다. "만리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기묵비였어요. 만리는 이런 찌질한 남자를 좋아한 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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