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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장

나다희는 화가 나서 애꿎은 커피잔을 꽉 움켜쥐었다. 이런 소인배 같은 사람의 지질한 행동에 격분했다니! “예선 언니, 소만리 언니. 이 일은 해결하려고 들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동영상 전체 내용만 구하면 예선 언니가 결백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요.” 나다희는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예선 언니, 아까 말했을 때 커피를 사다 준 하인이 있었다고 했었죠? 그 하인을 찾으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소만리와 예선도 이 방법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런 동영상을 찍어서 예선을 모함하는 데 동참한 하인이라면 얼마든지 돈으로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이런 심보 고약한 사람들이 서로 싸우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다. “소만리, 이 일은 너한테 부탁할 수밖에 없겠어. 난 소군연 선배가 이 일로 날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그리고 영내문과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회사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도 원치 않아. 우선 실시간 검색어와 동영상을 삭제해 주는 것부터 좀 도와주면 좋겠어, 소만리.” 예선이 소만리를 찾은 것은 이런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다. 소만리는 예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진상을 알지도 못하면서 인터넷에서 이러쿵저러쿵 키보드나 두들기는 불나방 같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예선을 공격하는 꼴을 소만리부터가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게다가 그 전예진이라는 여자는 인플루언서였고 그녀를 따르는 팔로워들이 수백만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선동하고 있었으니 예선은 지금 풍랑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익명의 이름 뒤에 숨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나다희는 실검을 없애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마음속에는 다른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안 돼요, 예선 언니. 실검을 삭제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나다희가 반대하고 나섰고 그녀의 건의는 소만리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과 일치했다. 하지만 소만리는 예선이 네티즌들에게 마구잡이로 욕을 먹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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