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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장

”그럼 당신 옆에 있는 그 여자가 가짜라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 “당연하지.” 기모진의 대답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당신이 나에게 주는 느낌, 그건 아무리 당신과 얼굴이 똑같다고 해도 절대 흉내 낼 수 없어.” 기모진의 애틋한 사랑이 소만리의 가슴을 물들였다. 그녀가 기모진의 품에서 나와 더없이 소중한 듯 그를 찬찬히 바라보았을 때 기모진은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기모진을 멍하니 바라보던 소만리도 눈을 감고 그의 키스에 사랑을 전하려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마.” “...” 소만리의 뺨이 순간 화끈 달아올랐다. 그녀는 하마터면 옆에 막내아들이 있다는 걸 깜빡 잊을 뻔했다. 기모진도 막내아들이 엄마를 부르는 소리를 듣고 그녀를 품에서 풀어주어야만 했다. 소만리는 얼굴을 붉히며 배불리 분유를 다 먹은 막내아들의 입가를 부드럽게 닦았다. “그래서 당신이 부모님들을 다른 곳으로 잠시 따돌린 거야?” 기모진은 입술을 오므리고 살짝 웃으며 말했다. “난 당신이 조금도 불편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어.” “양이응은? 그 여자가 양이응이란 사실을 당신도 이미 알고 있었지?” “응.” 기모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Y국에 간 이유도 이 일에 대해 조사를 하기 위해서였어. 알고 보니 이 많은 일을 경연이 다 계획한 거였더군. 양이응을 당신과 똑같은 얼굴로 성형수술하게 한 사람도 경연이었고. 결국은 계획한 모든 일이 어쩔 수 없이 중단되었지만.” “경연...”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들으니 소만리의 마음속에는 서글픈 감회가 솟아올랐다. 소만리의 마음속에 감정의 소용돌이가 이는 것을 눈치챈 기모진은 그녀의 손을 잡았다. “소만리, 당신 얼굴이 그렇게 망가진 게 경연과 무슨 관련이 있어?” 소만리는 기모진에게서 자신에 대한 두터운 사랑과 배려를 느끼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그에게 낱낱이 털어놓았다. 경연이 온갖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매일 감옥을 들락날락하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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