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354장

경연의 엄마는 악랄하게 저주했다. 이 말을 듣고 기모진은 삽시간에 검은 눈썹을 치켜올렸고 그가 막 경고하려는 찰나 경연의 엄마는 스스로 지나치게 흥분한 탓인지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기모진은 화를 억누르고는 곧바로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걸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을 모두 차단해달라고 요청했고 소만리에 대한 언급도 마찬가지로 차단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처리하고 나자 인터넷에는 오히려 여론이 들끓었다. 기모진이 경연을 죽인 게 마음에 켕겨서 검색어 삭제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는 네티즌들의 이런 견해에 개의치 않았다. 그가 지금 이렇게 처리한 것은 단지 소만리가 이 일에 연루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경연이 중환자실에 보내진 후 기모진은 경연의 상태를 보러 갔다. 처음에는 그렇게 온화하고 겸손한 귀공자의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빛을 볼 수 없는 살인자의 신분이 되었다. 참 아이러니하다. 경연, 당신은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왜 할아버지의 일을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원한에 집착했던 거야? 당신의 그 집착 때문에 아무런 죄도 없는 소만리가 이렇게 당신한테 괴롭힘을 당했어. 복수해야 할 사람은 나야. 기모진은 중환자실에서 더 머무르지 않고 곧장 나왔다. 밤늦은 시간이 다 되어 기 씨 본가로 돌아온 기모진은 가족들이 모두 잠든 줄 알았지만 방으로 돌아와 보니 위청재와 모현이 침실 창가에 있는 소파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화정은 침대 옆에 앉아 깨어나지 않은 소만리를 눈도 깜짝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기모진이 돌아온 것을 보고 모현과 위청재가 동시에 상황을 물었다. “모진아, 경연이 정말 죽었어? 기모진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소만리를 바라보며 얇은 입술을 움직였다.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요. 깨어날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예요.” “뭐? 무슨 소리야?” 기모진의 말을 듣고 갑자기 사화정이 굳은 표정으로 다가왔다. “소만리가 깨어날지 안 깨어날지 미지수란 말이야? 그게 무슨 뜻이야? 분명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