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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장

위청재와 기종영은 모두 충격을 받았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듯 여전히 소만리를 바라보았다. “소만리, 자꾸 잘못된 실수를 해선 안 돼. 여기는 법정이야.” 경연은 이렇게 부드럽고 좋은 말로 소만리를 만류했다. 소만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경연, 더 이상 당신 앞에서 연극은 하지 않겠어. 당신도 이제 가면을 벗을 때가 됐어.” “...” 경연은 어리둥절했다. 지금 눈앞의 이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여인이 어젯밤 술에 취해 슬퍼하던 그 여인이 맞는 건지 도무지 연결되지 않았다. 연극? 그래서 어젯밤 나약하고 슬프고 괴로웠던 그녀의 모습은 연극이었단 말인가? “경연, 내가 기모진을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고 당신이 그렇게 말할 줄 알고 있었어. 그렇지만 거짓말은 결국 거짓말이야. 진실 앞에서 거짓말은 성립될 수 없어.” 경연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소만리를 넋을 읽고 바라보다가 그녀가 몸을 숙여 육경의 옆에 있던 손가방을 드는 것을 보았다. 경연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고 소만리가 꺼낸 손가방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경연의 얼굴빛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을 본 소만리는 손가방을 들고 증인석으로 가서 경연의 면전에서 가방을 열고 가방에서 양복 외투를 꺼냈다. “경연, 이 양복 뭔지 알고 있겠지?” “...” “이것이 당신이 강연을 죽였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야.” “...” 경연은 일찍이 그가 강물에 던져 없애 버린 이 양복을 보고 마침내 문득 깨달았다. 알고 보니 그때 소만리는 한숨도 자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자는 척하고 있다가 그가 손가방을 강에 던져 넣는 것을 똑똑히 목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후에 그녀는 사람을 시켜 건져오게 한 것이었다! “이제야 납득이 가는 모양이지?” 소만리는 가볍게 웃으며 되물었다. “이 한정판 맞춤양복에 경연이라는 이름이 손으로 수놓아져 있는데 이렇게 좋은 옷을 왜 당신은 강물에 던져 버린 거지?” “...” “강연에게 총을 쏘았을 때 남겨진 총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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