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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장

소만리는 일어나 앉아 팔뚝의 욱신욱신한 통증을 참으며 남자의 손을 뿌리쳤다. “어서 가!” 그러나 기모진은 소만리를 꼭 안으며 말했다. “소만리, 쫓아내지 마.” “...” 소만리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녀인들 왜 그가 옆에 있어 주길 바라지 않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사랑을 속삭일 때가 아니었다. 자신에 대한 기모진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잘 알고 있는 그녀였지만 부드럽게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모진, 내 말 좀 들어봐. 나 괜찮아. 난 그냥 외상을 좀 입은 것뿐이야. 며칠만 치료하면 괜찮아질 거야.” 그녀는 그를 위로하며 몇 마디 덧붙였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거야.” “아니,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야.” 기모진이 소만리를 품에서 놓으면서 창백한 그녀의 얼굴을 들어 올렸다. “다시는 내 아내가 다치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아.” 기모진이 자신을 절절하게 아끼고 있다는 것을 소만리는 느꼈고 그녀 또한 똑같이 그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었다. “모진, 당신을 위해 흘린 눈물과 피는 모두 당신 아내로서 기꺼이 내 마음이 그래서 한 일이니 자책하지 마.” 그녀는 그의 뺨을 어루만지며 오히려 그의 상태가 자신보다 더 좋지 않다고 느꼈다. “방금 옥상에서 또 발작했지? 힘들지 않아?” 기모진도 더 이상 숨길 생각이 없었던지라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난 이미 익숙해졌어.” 소만리는 눈썹을 찌푸리며 밀려오는 후회를 주저할 수 없었다. “마지막 해독제 세 개를 버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적어도 당신이 힘들고 괴로울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었어.” 기모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소만리의 손을 꼭 잡았다. “이따위 아픔은 참을 수 있어. 내가 가장 견딜 수 없는 아픔은 당신 곁에 있어줄 수 없다는 거야.” 이 말을 듣고 소만리의 마음이 쓰라렸다. “모진, 내 말 들어. 어서 가.” “소만리.” “어서 가. 안 그러면 앞으로 당신 얼굴 안 볼 수도 있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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