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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장

기모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이 하지 않았다면 무서워할 필요 없어.” “당연히 난 안 했지!” 강연은 확실히 말하며 눈을 매섭게 부릅떴다. 이운은 눈을 희번덕거리고 있는데 순간 수갑이 그녀의 손목에 채워졌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물었다. “경찰관님, 왜 저를 잡아가세요? 전 이미 모든 사실을 다 얘기했는데 왜 나를 잡아가요?” “당신을 안 잡아가면 누굴 잡아? 설마 정말 날 잡아갈 거라고 생각한 거야?” 소만리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이운, 당신이 무죄라고, 이용당했다고 말하지만 당신이 날 괴롭힐 마음이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 이운은 말문이 막힌 듯 놀라 소만리를 바라보았다. 자신이 바보처럼 이용당했다는 것도 모자라 철저하게 소만리에게 패한 것임을 깨달았다. 강연과 이운이 경찰에 연행되자 양이응은 기가 막혀 발을 동동 굴렀다. 경연이 이렇게 소만리를 감싸고 지키는 것을 보고 그녀는 질투로 두 눈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방금 소만리를 욕하고 의심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진심으로 사과하러 소만리에게 다가갔다. 아까 소만리를 가장 심하게 욕한 여자 담당자는 난처한 듯 얼굴을 붉히며 사과했다. “사장님, 아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잘 알아보지도 않고 사장님한테 덮어씌우려 했던 것 정말 사과드립니다.” 소만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입꼬리를 끌어당겨 웃으며 말했다. “누명을 쓰는 것에 익숙해졌어요.” 그녀는 웃으며 눈을 내리깔았다. 그러나 다시 눈을 들어 올릴 때 눈빛이 많이 날카로워졌다. “비록 엄마 아빠는 나를 떠났고 이 세상에 부모님들처럼 무조건적으로 나를 아껴주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업신여김을 당해도 된다는 건 아니에요.” 기모진은 사람들 속에서 소만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니 정말 마음이 아파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묵묵히 속으로 아픔을 삼켰다. 기모진은 경연이 소만리 곁으로 다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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