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8장
조금 전까지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실력을 더 돋보이게 할까에 대해 고민했다면 지금은 세 명이 함께 하는 것과 개인으로 참가하는 것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혁은 장영민의 말에 꽤 진지한 얼굴로 고민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일단은 각자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개개인의 실력을 보여준 뒤에 초고가 완성된 후 다시 모여서 집단지성을 발휘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게 좋을 것 같아.”
이혁의 생각에 나는 백 퍼센트 동의했다.
그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지금 단합을 하기 전에 개개인의 역량부터 확실하게 키워야 했다.
“이혁이 말에 일리가 있어. 우리 셋 모두 개성과 잘하는 게 다르니까 먼저 홀로 작업해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만든 다음 다시 우리 장점들을 모두 합친 협력 작품을 만드는 게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
장영민도 동의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세 사람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저 그걸 먼저 입 밖으로 내는 것이 조금 민망했을 뿐이었다.
“응, 그럼 그렇게 하는 거로 하자. 만약 콘테스트 중에 누군가의 작품에 문제가 생겨도 두 명의 작품으로 커버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이혁의 의견에 따라 먼저 홀로 작업을 하고 다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는 각자 방으로 돌아간 후 바로 창작에 몰두했다.
우리는 일반 대학생들과는 다른 신분이었기에 휴학하기로 했다.
아마 대학교 방침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다시 학생들과 교류하게 될 것이다.
어차피 수업도 없겠다 우리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기로 했다. 물론 마음껏 한다고 해도 친구들과 노는 것이 아닌 콘테스트 관련해 열심히 구상하고 또 그리고 수정하며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나갔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거나 할 때는 함께 모여 토의하며 해결방안을 찾기도 했다.
함께 하면 자신의 작품에 부족한 부분이 뭔지도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셋이서 함께 의견을 내는 시간은 무척이나 충실하고 또 좋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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