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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장

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김정태는 문자 폭격을 날리기 시작했다. [김수아, 감히 날 몰카 해? 경고하는데, 이 동영상을 퍼뜨리는 순간 할머니를 죽여버릴 거야.] [김수아, 이 배은망덕한 년. 내가 먹여주고, 키워까지 줬는데 감히 날 배신해?] [내가 왜 너 같은 딸을 낳았을까?] 나는 문자를 하나하나 다 확인했다. 김정태는 분노하는 것 밖에 할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의 번호를 다시 블랙리스트에 넣어두자, 세상은 다시 고요해지기 시작했다. 고명준이 김정태를 찾은 것을 보면 이지현이 구치소에 갇혀 있는 것을 아는 모양이다. 고명준이 이 사건에 개입하면 이지현이 계속해서 구치소에 갇혀있을지는 몰랐다. 김정태가 분노하면 할머니한테 무슨 짓을 할지도 몰랐다. 나는 두려웠지만 이렇게 할수밖에 없었다. 김정태한테 계속 협박받지 않으려면, 그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면 승부수를 걸어 나민준의 소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며칠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위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킨 나는 꾹 참았더니 좀 나아지는 느낌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아플 수는 없어 배달로 약과 음식을 주문했다. 반 시간쯤 뒤,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자, 고서준이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것이다. “왜 말을 안 들어.” 그와 말을 섞고 싶지 않은 나는 아예 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런데 고서준은 재빨리 발로 문을 막아 문틈 사이로 집 안으로 들어와서 나를 벽에 밀쳤다. “고서준, 이거 놔!” 나는 고서준을 밀쳐내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 “이거 놓으라고! 안 놓으면 주택침입으로 신고해 버릴 거야...” 내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고서준이 내 턱을 잡고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아무런 준비도 못 한 나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웁...” 나는 최선을 다해 발버둥 쳐보았지만 여자 힘으로는 턱도 없어 그를 도저히 밀쳐낼 수가 없었다. “나쁜 자식!” 나는 얼버무릴 뿐 똑바로 말할 수가 없었다. 이때 갑자기 무언가 생각나 앞뒤도 가리지 않고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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