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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장

강렬한 아침햇살이 비춰들어 오길래 나는 본능적으로 손으로 얼굴을 막았다. 핸드폰을 확인하자 나민준이 저녁 내내 수십 통의 문자를 보내온 것이다. [자?] [일어나는 대로 문자 줘.] 나는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답장을 보냈다. [왜 그래요? 무슨 급한 일이 있어요?] 문자를 다 보내고 휠체어에 앉아 씻으러 화장실로 들어갔는데 나민준이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답장을 보내왔다. [진범을 찾아냈어.] 나는 눈썹을 움찔하고 말았다. [참 빠르네요.] 나는 이도 닦지 않고 바로 나민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군데요?” 거울 속의 나는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사실 속으로는 짐작 가는 사람이 있었다. ‘아빠가 아니라면...’ 역시 다음 순간 익숙한 이름이 들려왔다. “수아 씨 생각이 맞았어. 이지현이야.” 나민준은 어이가 없는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미친 거 아니야? 할 일은 안 하고 왜 맨날 수아 씨를 끌어내릴 생각만 하는 거야? 고서준 때문이겠지? 자기가 넘보지 못할 벽을 왜 수아 씨한테 분풀이하는 건데.” 나민준이 씩씩거리면서 더 욕하려고 하는 걸 내가 말렸다. “어떻게 확인한 거예요?” 나민준이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경찰도 아직 조사하고 있는거를 벌써 확인했으니 말이다. “두 깡패가 누군지 확인되자마자 걔들의 핸드폰을 해킹해서 통화내역을 받았거든. 이지현이 멍청한 사람은 아니었더라고. 그런데 그렇게 똑똑한 사람도 아니었어. 자기 핸드폰 말고 엄마 핸드폰으로 연락했더라고.” 나는 아직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멍을 때렸다. 잠시 후 경찰에 신고할 수 있게 증거를 보내달라고 했다. 통화를 마친 나는 심호흡하면서 용수의 사악한 웃음과 뺨 맞았던 느낌을 떠올렸다. 여전히 손목에 남아있는 상처를 보면서 절대 이지현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통화음이 울리는 순간,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의사 선생님이 회진하러 온 줄 알고 들어오라고 했다. 대충 외모를 단장하고 화장실 문을 연 순간, 고서준이 밖에 서 있는 것이다. 아직 링겔을 맞고 있으면서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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