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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1장 습격

윤서아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숨을 몰아쉬며 갈등하는 듯했다. 민서희가 말을 건넸다. “내가 거래를 하려고 온 거니까 그걸 말해주면 보름 안에 해외로 널 내보낼 수 있어.” “확실해?” 윤서아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민서희는 답하지 않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너는 나를 맏을 수밖에 없어.” “그래...” 윤서아는 음산한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민서희, 날 속이지 않겠다고 맹세해. 안 그러면 너하고 네 뱃속의 아기를 지옥 불에 떨어지라고 저주할 거야.” 민서희는 이마를 찌푸렸다. “맹세해.” 윤서아는 고개를 떨구고 조금씩 입을 열었다. “아버지의 신분에 대해서 분명 말했었어. 근데 가명을 썼던 건지 그 신분이 누군지 찾아낼 수가 없었어. 다만 전에 그 사람이 남염에 갔었단 건 알아?” “남염?” 민서희는 처음 들어보는 장소에 멍해졌다. “그게 어디야? 난 왜 들어본 적이 없어? 설마 함부로 지껄이는 건 아니지?” 윤서아는 냉소를 지었다. “나가서 조사해 보면 알 거잖아.” 어차피 검증할 시간이 있는 민서희는 그 말을 받아들였다. “그럼 신분은? 이름이 뭔데? 어디에서 일하고 있어?” “이름은...” 윤서아는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듯했다. “이름은... 이름은...” 그녀가 이름을 내뱉으려고 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귀가 밝은 민서희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희미한 목소리였다. 민서희는 한 발 앞으로 다가갔다. “이름이 뭔데?” 윤서아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바로... 바로...” 민서희는 눈살을 찌푸리고 자세히 들으려도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로 물러서려는데 병세에 들어 허약해 보이던 윤서아가 어디서 힘이 솟구쳤는지 다리 하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서희에게 달려들었다. 순간 땅에 부딪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민서희는 눈앞이 침침했다. 이내 목이 심하게 조여지고 호흡이 박탈되며 민서희의 얼굴에 저산소증의 붉은색이 나타났다. “민서희! 오래 기다렸어! 일주일 동안 이날만 기다린 거야!” 윤서아는 실성하고 흉악스러운 눈빛으로 민서희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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