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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4장 진짜 목적

그와 동시에 박지환도 의식을 회복했다. 줄곧 신체 소질이 좋은 박지환은 심각한 한기가 온몸을 휘어잡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눈을 뜨고 기침을 하며 팔로 침대를 집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표님!” 통화를 하던 이민준은 박지환의 인기척에 얼른 전화를 끊고 따뜻한 물을 건넸다. 박지환은 한 모금 마시고 자신도 모르게 방 안 곳곳을 살피고 있었다. 이민준은 그런 그의 심정을 눈치채고 나서서 설명했다. “간병인은 급하게 모시느라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민서희 씨는 민영매 씨를 돌보러 갔어요.” “그래.” 박지환은 물 한 잔을 다 마셨다. 비록 잘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음속으로 여전히 약간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하긴 민영매와 내가 어떻게 비교가 되겠어... “맞은편으로 가라고 했던 건 어떻게 됐어?” 이민준은 자신한테 벌어진 일들을 박지환에게 낱낱이 알렸다.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유인이야?” “그런 것 같아요. 저하고 일부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고 나서 문지후가 바다에 뛰어들게 되면 모두들 그놈 쫓으러 갈 테니까 바로 그 시점에 민영매 씨를 바다로 민 것 같아요.” “만일 대표님이 구하지 않았더라면 민영매 씨는 그대로 숨지고 문지후도 잡지 못하는 후과를 얻었을 거예요.” 이민준은 말할수록 화가 치밀었다. “문지후는 어떻게 그 순간에 뛰어내려야 한다는 걸 알았을까요?” 박지환의 눈빛에는 예리함이 스쳐 지나갔다. “아마 그놈들 문지후가 잡힐 줄 알고 미리 훈련을 했을 거야.” 이민준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문지후가 일부러 우리 손에 잡힌 거야.” “일부러요?” 이민준은 저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뭐 때문에요? 그리고 어떻게 문지후가 저희 손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거라고 확신한 거예요? 아니면 자기들이 세운 계획이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믿고 있었던 걸까요?” “당연히 성공할 거라는 자신이 있는 거지.” 사실도 그러했다. 박지환은 그들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민영매를 빼앗기면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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