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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8장 감옥에 들어가다

다 마시고 난 민서희는 몸이 나른해졌다. 곧이어 입안에 뭔가를 쑤셔 넣었다. 오므려보니 그건 사탕이었다. 장 씨 아주머니는 매우 놀라웠다. “대표님은 어쩜 자상하기도 하지. 저조차도 사모님한테 사탕을 준비해야되는 걸 생각도 못 했어요.” 박지환의 섬세함을 처음 느껴본 민서희도 약간 뜻밖이었다. “고마워요.” 단맛이 매우 풍부한 그 사탕이 입안에서 놓으면서 쓴맛이 덜했고 이내 단맛이 입안을 점령했다. “맛있으면 한 캔을 다 주방에 다 갖다 놓을게. 그러면 나중에 약 먹을 때 하나씩 챙겨 먹을 수 있잖아.” 약 먹을 때? 민서희는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언제까지 마셔야 해요?” 장 씨 아주머니는 웃으며 답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주일만 마시면 돼요!” “...” 윤서아의 판결문은 3일 후에 내려졌고 그와 동시에 경찰들은 박지환을 대신해 모든 걸 해명했다. 박지환은 4년 전의 일과는 상관 없이 그 여자한테 속고 있었다고 말이다. 철저한 조사 끝에 내놓은 경찰들의 설명 이후 언성이 높았던 네티즌들도 잠잠해졌다. 허나 윤서아는 감옥에 들어가기 전날 반드시 박지환이 배웅해야 한다고 요구를 했었다. 사진이 찍혀 흘러 나가기라도 하면 인터넷에 파문이 일 것이니 박지환은 그녀의 요구에 응할 수도 없고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는 그저 경찰서에 전화해 윤서아와 마지막 통화를 했다. “지환 씨! 지환 씨! 나 입으면 안 돼요! 꼭 나를 감옥에서 빼내 줘야 돼요. 아기하고 같이 감옥에서 지환 씨 소식을 기다릴 테니까 아기를 생각해서 얼른 꺼내줘야 돼요!” 아기를 언급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 말에 눈빛이 싸늘해진 박지환은 입으로만 위로하고 있었다. “절대로 널 잊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 감옥에서 고생하지 않게 할게.” “정말요?” 윤서아는 눈물을 훔치며 기뻐했다. “정말이야.” 박지환은 입을 열었다. “깜짝선물 주겠다고 했던 거 기억해? 안심하고 감옥에서 그 선물에 대해 기대하고 있어.” 말을 마치자 전화가 끊겼다. 가슴이 쿵쾅거리는 윤서아는 입꼬리가 올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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