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16장 냄새가 고약하니까 얼른 샤워해요

민서희는 눈꺼풀도 깜박하지 않았다. “그럼요. 그렇다고 내가 낯짝도 두꺼운 두 사람 때문에 속이 상해서 굶어야 하나요?” 윤서아는 냉소했다. “지환 씨하고 한 침대에서 뒹굴었는데 민서희 씨가 참으로 태연스러워서 그러죠. 혹시전에 자신감을 치켜세웠던 게 다 가짜였어요? 근데 저하고 지환 씨가 결혼하게 되면 민서희 씨가 이처럼 잘 참는 모습을 봐서 제가 불편할 때 지환 씨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게 해줄게요.” 그 말에 장 씨 아주머니뿐만 아니라 민서희도 역겨웠다. “저는 윤서아 씨랑 달리 쓰레기를 줍는 취미가 없어요.” 윤서아는 문밖으로 돌아섰다. “지환 씨, 들었어요? 내가 너그럽게 민서희 씨를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고 했는데 민서희 씨가 이런 말을...” 방에 들어서던 박지환은 소파에 앉아 있는 그녀를 뚫어져라 노려보았다. 장 씨 아주머니가 나서서 설명했다. “대표님, 저 윤서아 씨가 먼저 시비를 걸어서...” “아주머니, 설명할 필요 없어요.” 민서희는 입에 묻은 찌꺼기를 닦으며 말을 이었다. “내가 뭐 틀린 말이라도 했어요?” 화가 치밀어 오른 박지환은 두 눈을 비스듬히 뜨고 마침내 차갑게 웃고 있었다. “자기 말이 맞다고 생각되면 나중에라도 곤경에 처했을 때 나 같은 쓰레기한테 와서 빌지나 말아. “절대 그럴 리 없어요.” 말을 마친 민서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사모님!” 장 씨 아주머니가 쫓아가려 하자 박지환이 소리쳤다. “전에는 그 호칭을 바로잡을 생각이 없었지만 이제는 윤서아하고 곧 결혼도 할 텐데 사모님이라고 다시는 부르지 말아요.” 장 씨 아주머니는 고개를 숙였으나 고집이 있어 보였다. “대표님, 이렇게 부르는 게 습관이 돼서 막상 고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어차피 사모님이 아기를 무사히 낳게 되면 저도 여기를 떠날 거고 이대로 부르게 놔두시면 안 돼요?” 박지환은 냉담한 표정을 지었다. “아주 위아래로 간땡이들이 부었지.” 어차피 이 노인네한테서 사모님이라고 불리고 싶지도 않은 윤서아는 대범하게 웃고 있었다. “괜찮아요. 이 사람이 뭐라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