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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8장 인터뷰

“근데 어떻게 기존에 인정한 죄를 번복하게 민서희 씨를 설득한 거야? 궁금해.” 박지환은 떨어지는 물방울을 쳐다보며 평온하게 답했다. “다 얘기했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얘기했어.” 진동연은 뜻밖이었다. “그래? 진작에 그랬어야지. 근데 너처럼 고집스러운 성격에 민서희 씨한테 다 얘기하고 같이 감당하겠다는 결심이 조금 의외이긴 해... 너한테 정말 중요한 사람인가 보네.” 박지환은 응하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진도연은 은근 부러웠다. “언제면 나도 그런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근데 감정이 너무 깊어서 잘못 다쳤다간 목숨이 날아갈 수도 있다는 게 좀 아쉽네.” 박지환은 민서희와의 모든 순간이 떠올랐다. 그도 전에는 귀찮게만 여겨졌었다. 윤서아를 신경 쓰는 건 맞지만 더 많은 건 책임뿐이었다. 그러다 민서희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나서야 이 일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귀찮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던 사이 병실이 쿵 하고 열렸다. 박지환은 고개를 들었고 이민준이 숨을 헐떡이며 문 앞에 나타났다. 진동연이 웃으며 물었다. “뭔데 이리 급해?” 이민준은 입을 오므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바로 텔레비전을 켰다. 순간 카메라에는 윤서아가 초췌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는 얼굴이 나왔고 모두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오해할 정도였다. 윤서아는 눈시울을 붉혔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겁을 잔뜩 머금은 표정이었다. “그게... 저도 제가 무슨 말을 잘못해서 민서희 씨의 심기를 건드린 건지 모르겠어요. 왜 저한테 이렇게...” 정면으로 답하지 않았지만 답은 명료했고 기자가 신속히 되물었다. “그럼 사실이란 말씀인가요? 박지환 대표님은 이 사건에 대해 여전히 침묵을 삼고 있는데다 민서희 씨가 박지환 대표님의 전처 여동생이니 이대로 이 사건을 접을 수도 있게 되는 거 아닌가요?” 윤서아는 카메라를 향해 창백한 입술을 움직였다. “지환 씨는 공정한 사람이에요. 저한테 이토록 크나큰 일이 벌어졌는데 만족스러운 답을 줄 거라고 믿어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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