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60장 저를 탓하지 않아요

“펑!” 격렬한 소리가 덮여와 스탠드가 온 바닥에 부서졌다. 박지환은 천천히 팔을 내렸고 위에는 길게 긁혀 피가 솟구쳤다. 그는 미간을 찌푸리도 않고 막연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민서희가 정말 그를 미워하나 보다. 그녀가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면 아마 윤서아차럼 그를 밀어버렸을 것이다... 아래층에서 달려온 은서경은 문 앞에서 피가 멈추지 않는 박지환의 팔뚝을 보고 멈칫하다 급히 다가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서희야... 지환아... 이게...” 갑작스레 휴대폰이 울리게 되었고 박지환은 번호를 확인한 후 다치지 않은 팔로 받았다. “대표님.” 이민준의 목소리는 결코 가볍지가 않았다. “연희는 잘 해결됐나요? 여기로 직접 와봐야 할 것 같아요. 윤서아 씨가...” “그래. 바로 갈게.” 통화를 마친 박지환이 곧바로 출발하려 하자 은서경이 다급히 물었다. “지환아, 어디 가? 피가 흐르는데 팔에 붕대는 하고 가야지!” “서아 쪽에 심상치가 않아요. 무슨 상황인지 가 봐야 해요. 필요하면 위독 통지서에 서명도 해야 하고요.” 윤서아한테 사고가 났으니 박지환이 가봐야 한다는 걸 은서경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손이...” “괜찮아요.” 박지환은 살갗의 상처를 보다 스탠드를 움켜쥐고 있는 증오에 차 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작은 상처라 병원에 가서 처치하면 돼요.” 말을 마치고 박지환은 자리를 떠났다. 그 후 은서경은 민서희를 복잡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서희야...” 은서경은 민서희 손에 들린 스탠드를 집어 들었다. “이건 위험하니까 나한테 줄래?” 민서희는 반항하지 않고 은서경이 가져가게 내버려두었다. 은서경이 고개를 숙여 보니 깨진 탁자 조각이 카펫 위에 깔려 있었고 민서희에게 밟혀 핏물이 많이 흘러나왔다. 마음이 심란한 그녀는 하인을 불러 정리하게 하였고 또 의사한테 민서희의 발에 난 상처를 치료하라고 시켰다. 하지만 민서희는 시종일관 조용했다. 사람이 아니라 거의 산송장이나 꼭두각시에 가까웠다. “서희야... 어찌 됐든 가장 중요한 건 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