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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2장 내 옆에 있어

마취제가 들어와 얼굴에 감각이 없는 민서희는 황당했다. 그녀는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원망스런 눈빛을 보냈다. “박지환 씨,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손가락질하는 거예요? 이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서요? 그래 놓고 이 아기가 죽든 말든 당신하고 무슨 상관인데요!” 박지환은 눈살을 찌푸렸다. “너 혼자서는 아기를 낳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없어. 이 아기는 너뿐만 아니라 내 아기기도 하거든.” 민서희는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임신하고 있는 동안 나한테 관심이나 주고 신경이나 썼어요? 내가 몇 번이고 빌며 도와달라고 했을 때 눈 하나 꿈쩍한 적 있어요? 당신이 이 아기를 싫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후회가 된다고 아기를 낳으라고 하면 내가 그래야 되는 거예요?” “박지환 씨! 당신하고 이제는 연을 끊고 싶으니까 제발 좀 내 눈앞에서 사라져요!” 실제로 절망감에 휩싸인 민서희는 모질게 말들을 퍼부었다. 허나 박지환은 그 말들을 알아듣기나 했을까? 아무 이유 없이 그녀에게 손짓을 하고 그녀를 정말로 마음껏 휘둘러도 되는 도구로 여기는 건가! 눈물범벅이 된 민서희가 울부짖는 모습을 보며 박지환은 몸이 잠시 굳어 있다 이내 눈빛을 흐렸다. “내가 허락하지 않아.” 그의 말에 민서희는 멍해졌다.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냐며 따질 새도 없이 박지환이 지시를 내렸다. “오늘부터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두 달 동안 나하고 같이 살아.” 머릿속이 하얘진 민서희는 입술을 움직였다. “왜요?” “이유가 필요해? 박씨 집안의 씨를 남기겠다는데 뭐가 잘못됐어?” “아기가 태어나면 네가 스스로 떠나.” 그 자리에 넋이 나간 채 멍해 있던 민서희는 이를 꽉 깨물고서야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손을 들었더니 박지환에게 바로 잡혔다. 민서희는 노발대발했다. “박지환 씨, 당신이 인간이에요? 내가 왜 당신이 바란다고 이 아기를 낳아줘야 하는 거죠?” “내가 이 아기를 원하고 꼭 이 아기가 내 품에 남게 해야만 되겠거든.” 박지환은 차갑게 말을 이었다. “네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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