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85장 그래서 너한테 마음이 가지 않는 거야

그녀는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박지환을 쳐다보았다. “그날 리조트에서 날 서희라고 부르던 그 말투를 들었을 때 당신이 기억을 되찾은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래서 날 버리고 모든 걸 혼자 감수하려는 거잖아요!” 박지환은 눈빛에 동요가 없이 성가시다는 어조로 말을 건넸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리조트는 뭐고 내가 왜 너를 서희라고 부르겠어. 민서희,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내가 언제 너하고 리조트로 갔었어. 나는 그냥 너를 안성촌에 데려다 놓고 편안하게 아기를 낳게 하려고 했던 거야.” 민서희는 얼떨떨해졌고 박지환은 담배를 버린 뒤 그녀의 턱을 잡아 앞으로 다가왔다. “뱃속에 임신하고 있는 아기의 체면을 봐서 이만큼하고 넘어가는 거야. 내가 경고하는데 조용히 병원에 가서 아기를 낳는 게 좋을 거야. 그때 내가 보상금도 두둑이 챙겨줄게.” 귀에 거슬리는 그 말들을 박지환이 내뱉고 있는 게 민서희는 믿어지지가 않았다. “기... 기억 안 나요? 두 달 동안 어떻게 모든 걸 다 잊어버릴 수가 있어요?” 박지환은 이마를 찌푸렸다. “민서희, 꿈 깨. 널 속여서 나한테 좋을 게 뭐야?” 민서희는 몸에 한기가 서렸고 박지환은 그녀를 가까이 보고 있자니 다른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근데 네 느낌은 잊은 적이 없어. 내가 호진은하고 결혼하는 건 맞지만 네가 원하면 널 별장에서 지내게 할 수는 있어. 말만 잘 들으면 신분은 못 줘도 네가 원하는 물질적 보상은 얼마든지 해 줄 수도 있고.” “그냥 내 옆에서 새처럼 살아.” “퍽!” 구욕적인 말에 민서희는 박지환의 뺨을 내리쳤다. 민서희는 이가 떨렸다. “어떻게... 어떻게 그런 말을?”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물어뜯고 싶어 하는 민서희를 박지환은 차에 내동댕이치며 불만을 표했다. “적당히 해! 계속 소란을 피워봤자 소용없어.” “그래서 너 같은 여자한테 마음이 안 간다는 거야. 울먹거리는 게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거든.” 박지환은 소매를 정리하고 있었고 마침 호진은은 짜증 난 표정을 지으며 회사 입구에 나타났다. 박지환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