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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1장 감옥에서 죽었어야 했어

목적지가 병원이란 걸 확인하자 민서희는 재차 눈시울이 붉어졌다. 역시 박지환은 여전히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으나 은서경의 죽음에 적잖이 충격을 받아 냉담하고 소원해진 것뿐이다. 그녀는 기뻐하며 손을 뻗어 박지환의 손을 잡았다. “지환 씨, 혹시 검사받으러 병원에 데려온 거예요?” “어제부터 배가 아프긴 했는데 검사만 받고 집에 가서 쉬면 안 돼요?” 그녀의 진지한 물음에 박지환은 그녀를 되돌아보았으나 눈빛은 분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곧이어 그는 그녀의 손을 되잡았다. 그의 차가운 손끝에 왠지 모르게 안도감이 든 민서희는 박지환의 발걸음을 따라붙었다. 다만 그의 발걸음이 매우 빠른 탓에 겨우 따라올 수 있었던 민서희는 두 사람이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자 이민준도 따라오려는데 박지환의 매서운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시킨 일은 다 준비해 놨어? 그리고 여기는 더 이상 네가 필요 없으니까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 이민준은 표정이 복잡해졌고 민서희는 이민준이 곤란할까 재촉했다. “그래요. 저하고 지환 씨만 가면 되니까 이민준 씨는 가서 볼일 보세요. 괜히 저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지 마시고요.” 박지환이 버튼을 누르자 문이 닫혔지만 엘리베이트는 올라가는 게 아니라 내려가고 있었다. 민서희는 순간 불안에 떨며 박지환을 붙잡았다. “지환 씨?”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왜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 거예요?” 박지환은 답을 하지 않고 그녀의 손을 잡으며 일종의 감금에 가까웠다. 숨이 막힐 듯한 침묵 속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더니 다가오는 냉기에 민서희는 어리둥절해졌고 곧이어 박지환은 그녀를 엘리베이터에서 끌어 내렸다. 거친 동작에 민서희는 고통을 느끼게 되었다. “아파요! 지환 씨! 아프다고요! 이거 놔요!” 박지환은 들은 체도 하지 않으며 그녀를 복도에서 홀로 끌고 갔고 민서희는 몸을 웅크린 채 끌려가다 겨우 멈출 수가 있었다. 박지환은 그녀의 등에 손을 얹으며 거칠게 밀었다. 힘에 붙여 책상과 비슷한 곳에 세게 부딪친 민서희는 위에 흰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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