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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장 그 사람도 피해자예요

우리 집안이 박씨 집안과 피맺힌 원한이 있었다니? 말로만 듣던 아버지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외할머니의 멀쩡하던 삶이 박지환의 아버지 손에 의해 폐허가 돼 버렸다고? 하루아침에 많은 정보량을 얻게 된 민서희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어쩌다 이렇게 공교로운 일이...” 민영매는 이를 악물었다. “이게 다 천도호회라는 거야. 박지환이 너한테 다시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면 나도 복수할 기회가 없었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들게 된 민서희는 표정이 착잡해졌다. “15년 전에 박지환은 기꺼해야 열 살짜리 아이였어서 자기 아버지를 막을 능력도 없고 민씨 집안이 멸망되어 간다는 것조차 몰랐을 거야...” “엄마, 복수는 해도 되는데 왜 박지환 씨한테까지 손을 대는 거예요? 이건 그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하고 아예 상관이 없는 일이잖아요...” 민영매의 눈빛에는 냉랭하만이 가득했다. “아버지가 남긴 빛을 자식이 갚아야하는 건 마땅한 거야. 아버지가 죽으면 다야? 그들은 세 명의 생명을 빼앗아 가고 내 인생을 망친 작자들이야! 그 때문이 아니면 나도 오늘처럼 변하지 않았을 거야!” 상대방의 히스테리로 인해 민서희는 고통스러웠다. “지환 씨하고 그 사람 아버지는 같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여사님도 박지환 씨 아버지를 원망했을 거예요... 만약 박지환 씨도 선택할 수만 있다면 그토록 잔인한 아버지를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도 우리와 같은 피해자라고요. 게다가 박지환 씨를 그렇게 해치면 내 뱃속의 아기는 어쩔 건데요?” 민서희는 부어오른 배를 만지며 눈물을 글썽였다. “어떻게 분풀이 하자고 자기 딸도 계획에 가담시키고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살인자로 만들 수가 있어요?” 민영매는 멈칫하다 이내 얼굴을 식혔다. “구구절절 나한테 대한 비판밖에 없네. 내가 그동안 고생한 거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건데? 심지어 아버지나 외할어버지와 외할머니가 잃었던 목숨이 박지환에 비하면 보잘것없어 보이는 거야!” “어쩜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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