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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7장 널 다치게 하지 않아

“이모부!” 그녀는 발끝을 세우고 손을 힘차게 흔들었다. 박지환은 그제야 다가와 손에 든 물건을 진조남에게 건네주었다.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사 왔어.” 진조남은 기뻐하며 포장을 뜯었고 과자를 보는 순간 의미심장한 눈빛을 띠며 민서희의 품에 안겼다. “이모. 이건 이모부가 이모를 먹으라고 사 온 거야!” 그리고 진조남은 쏜살같이 차에 올라탔다. 민서희는 멍한 표정으로 받아들었고 냄새를 맡아보니 그녀가 좋아하는 디저트였다. 그녀는 머뭇거리며 돌려주려 했고 박지환이 먼저 입을 열었다. “조아하고 같이 먹어. 나한테 줘봤자 쓰레기통 행이야.” 민서희는 내민 손을 거둬들이고 입술을 움직이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탔다. 종적이 없어질 때까지 차가 멀리 떠나는 걸 바라보던 박지환은 다시 차에 올라 담배에 불을 붙였다. 조수석에서 전화가 울리자 박지환은 수신 버튼을 눌렀고 그쪽에서는 호진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지환 씨! 어디예요? 호텔에도 안 오고 제 전화도 무시하고 무슨 일 있어요? 불면증 치료는 계속해야 될 거 아니에요?” “우리 일단 만나요. 네?” 박지환은 담배를 비벼 끄며 답했다. “그래요. 저도 물어볼 게 있으니까 어디 한번 만나죠.” 장소를 정하고 박지환은 호텔 근처에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그가 걸어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마중을 나오던 호진은은 냉담한 박지환의 눈빛에 의아함을 표했다. “박지환 씨, 왜 그래요?” 박지환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날 서희가 방에 들이닥쳤을 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저한테 숨기는 게 없어요?” “숨기는 거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호진은은 흔들리는 눈빛을 억누르며 억울한 척했다. “제가 뭘 숨겨요?” 박지환은 차갑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빈영이가 우리 둘이 껴안고 있었다고 하던데.” 호진은은 입술을 깨물었다. 아니나 다를까 박지환이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빈영과 민서희를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미리 답을 준비해 둔 그녀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 일 때문에 절 만나지 않고 자신의 건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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