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2장 가지 마
민서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답했다.
“가소롭기는! 아주 구역질 나서 봐주기 힘드네요.”
호진은은 멍해 있다 눈시울을 붉혔다.
상황을 지켜보던 박지환은 짜증이 극에 달해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하자 이마를 찌푸렸다.
“서희야, 증거가 없는 일에 함부로 결정을 내리면 어떡해! 이 일이 호진은 씨하고 무슨 관련이 있어?”
눈이 휘둥그레진 민서희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환 씨, 모든 게 명백한 상황에 유독 당신만 눈 가리고 아웅 하네요.”
호진은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님, 그만해요. 이 일로 민서희 씨하고 싸우지 마세요. 두 사람 사이가 악화되면 오히려 제 잘못만 더 커져요.”
“민서희 씨, 여전히 저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되는 거면 앞으로는 최대한 앞에 나타나자지도 않고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게요.”
민서희는 그녀의 가식을 견딜 수가 없었다.
“당장 사라지지 못해?”
“서희야!”
이번에는 호진은이 아니니 박지환이 참을 수 없다는 식으로 입을 열었다.
“임가인이 죽어서 너한테 큰 충격을 줬다는 거 알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모든 책임을 무고한 사람한테 돌릴 수 있어!”
“무고하다고요?”
온몸이 차가운 민서희는 단 몇 초 만에 마음이 식어버렸다.
서이준은 봐주기 힘들었다.
“박지환, 당신 눈에는 서희가 하는 말이 그렇게 미덥지 못해? 마치 떼를 쓰는 사람처럼 보고 있는데 서희 성격을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
박지환은 눈에 불을 켰다.
“입 다물어! 어디라고 네가 끼어들어?”
서이준은 개의치 않았다.
“서희한테 진심으로 잘해줬다면 내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었겠지. 근데 지금 당신의 태도를 보니까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말이야.”
“서희가 귀찮게 군다고 생각하고 있는 게 눈에 훤히 보여. 친구의 사망 소식을 워낙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가 와서 사망한 친구가 자업자득이라고 하는데 이건 도발이나 다름없는 거 아니야?”
박지환의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렸다.
호진은은 급히 해명에 나섰다.
“선배님... 저는 그런 뜼이 아니었어요...”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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