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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7장 호진은이 오늘 또 왔어요

그 여자. 민서희는 바로 호진은이 떠올랐다. “또 왔다고요?” “네, 어제는 막 화를 참지 못하면서 나가더니만 웬만큼 자기 체면을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오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오늘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이른 아침에 와서는 소파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다니까요.“ 옷을 입는 속도가 느려진 민서희는 어딘가 수상했다. 호진은 같은 성격의 여자라면 워낙 거만하고 자부심이 강해 이러한 접대를 받아서 포기는 안 한다고 쳐도 며칠 동안은 잠잠해질 텐데 다음 날 바로 또 찾아왔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와서 별말 없었어요?” 장 씨 아주머니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니요. 그냥 웃으면서 저하고 인사를 하고는 사모님이 깨어났냐고 묻더니 소파로 가서 앉아있었어요.” 민서희는 옷을 갈아입고 죽을 한 모금씩 입에 넣고 있었다. 장 씨 아주머니는 궁금증이 생겼다. “사모님, 혹시 포기가 안 되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쪽팔리는 것도 마다하고 막 들이붙이려는 건가?” “당연히 포기는 못하겠죠. 어릴 때부터 자기가 원하는 건 다 손에 넣었었는데 박지환 씨한테서 이러한 대접을 받았으니 실패를 인정 못하는 성격에 어떻게 쉽게 포기가 되겠어요.” 민서희는 여기까지 말하고 잠시 침묵했다. “다만 이토록 자존심을 구길 줄은 몰랐어요.” “낯이 두꺼운 가 보죠. 안 그러면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민서희는 미소를 지었다. “내버려둬요. 저는 조금 이따가 내려갈게요.” 장 씨 아주머니는 고개를 끄덕이고 먼저 방을 나섰다. 한참이 흘러 몸을 움직인 민서희는 서재로 들어가 박지환에게 내려가지 말라고 했다. 박지화는 그녀를 품에 안고 풍기는 향기를 맡고 있었다. “왜? 누군데 나더러 얼굴도 내밀지 말라는 거야?” “호진은 씨요.” 박지환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오늘 왔어?” 민서희는 그를 떠보는 듯 물었다. “당신도 의아하지? 나는 당신이 내 병을 고려해 호진은 씨한테 사과해서 오늘 온 줄 알았어요.” “내가 왜 그러겠어.” 박지환은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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