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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5장 이러한 서러움은 처음이다

그래서 그녀가 커피를 들고 올라오는데도 민서희가 못 본 척 하며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민서희는 이게 박지환의 분노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악독스러운 년! 호진은은 당혹감을 감춘 채 작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개인적인 영역을 침범하려던 게 아니라 상의드릴 게 있어서 그랬어요. 서재에서 나오지도 않고 저는 지금 나가봐야 되는데 방법이 있어야 말이죠. 그래서 커피를 드리는 틈을 타 설명드리려던 거였어요.” 박지환은 표정 변화 없이 그녀를 바라보며 침묵을 지켰고 그녀가 계속 이어가길 기다렸다. 호진은은 긴장감을 낮추며 말을 덧붙였다. “민서희 씨가 드시는 채소 환경을 살펴봤더니 그닥 깨끗하지가 않아서요. 게다가 민서희 씨는 되도록 기름기 적고 염분이 적은 음식들 위주로 드셔야 해요. 그래서 말인데 제가 식단을 짜서 매일 채소를 가져오면 여기 아주머니한테 그대로 요리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말을 마친 호진은은 떨리는 마음으로 박지환을 바라보았고 그가 반응이 없자 재차 물었다. “박 대표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박지환은 심호흡을 했다. “고작 이런 일로 찾아온 거예요?” 호진은이 알아듣지 못하자 박지환은 커피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분노를 참으며 입을 열었다. “호진은 씨는 참 분수를 모르네요!” “당신이 서희 주치의지 내 주치의는 아니지 않아요? 이런 일까지 나한테 얘기해야 되는 거예요?” 이러한 박지환을 본 적이 없는 호진은은 얼굴에 핏기가 약간 사라졌다. 숨이 턱턱 막히고 사납기 그지 없었다. 이건 상위자가 약자에 대한 압박으로 거물급에 가까운 어마무시한 느낌인 것이다. “그게 아니라... 제 생각엔 박 대표님이 이 집 가장이니 이런 일은...” “누가 내가 이 집 가장이라고 했어요?” 박지환은 짜증스레 그녀의 말을 끊었다. “이 집에서는 서희 말에 누구도 거절할 자격이 없어요. 그러니 나한테 이딴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을 필요도 없고요. 그리고 아까 베란다에서 내가 말하지 않았나요? 그 어떠한 경우에도 나하고 단둘이 있지 말라고 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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