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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7장 박지환에게 약을 타다

민서희 앞에서 모든 걸 드러내고 싶어 하는 그의 창황한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어리둥절해진 민서희는 한 편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알... 알겠어요...” 사실 해명을 본 순간부터 그녀는 이미 박지환을 신뢰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나 믿어주는 거지?” 박지환은 그녀의 손을 잡아 얼굴에 대더니 눈시울이 약간 붉어져 있었다. “나 버리지 마.” 민서희는 뭔가에 마음이 찔린 듯 눈빛이 흔들렸다. 박지환은 빗속에 버려진 강아지와도 같았다. 그런데 그는 한성의 최대 권력자인데다 고귀한 박지환인데 뭐가 무서워서 이러는 걸까? 정말 오직 나 때문에? 미묘한 기분이 들게 된 민서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 상황은 이전의 민서희와 지금의 박지환의 위치가 바뀐 것만 같았다. “아직 밥 안 먹었죠? 엄마가 빵을 구웠는데 일단 배부터 채워요.” 그녀는 답을 피하고 손을 빼냈다.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자신의 행동을 인지한 박지환은 한발 물러섰다. 장 씨 아주머니는 눈물을 닦으며 요리를 데우러 갔고 박지환은 식탁에 앉아 있는 민영매에게 고개를 돌리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님, 어머님하고 서희한테 폐를 끼쳐서 너무 죄송해요.” 민영매의 표정은 복잡해졌다. “다른 사람의 고의로 각도 탓에 애매한 사진이 찍혔으니 네 잘못도 아니야.”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네가 무고하지는 않아. 애인하고 아기가 있는 가장이 호진은 씨랑 밥 먹으러 나가서 술에 취하기나 하고 서희가 네 걱정하느라 밤새 한숨을 못 잔 건 알아?” “엄마...” 궁색해진 민서희는 손바닥이 뜨거워졌다. “나는 그 사람들이 또 당신한테 손을 썼을까 봐... 게다가...” “알아.” 박지환은 그녀의 말을 끓고 조용히 말을 이었다. “무슨 말인지 다 알아. 그리고 이건 내 잘못이니까 앞으로 주의할게.”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근데 내가 언제부터 주량이 이렇게 약해진 거지? 두 세잔밖에 안 마셨는데 바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 장 씨 아주머니는 몹시 의아했다. “설마요? 전에는 와인 한 병을 다 마셨는데도 안 취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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