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35장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 호진은 씨하고는 친구 외의 어떠한 감정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하게 된 건 여러분들이 저하고 호진은 씨에 대한 추측을 그만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롯됐습니다. 최근의 일로 미혼인 호진은 씨에게 적잖은 피해를 줬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들마저 뒷걸음치게 했습니다. 저는 마음씨 착한 여러분들이 잘 알아서 판단하리라 믿습니다.” 호진은과의 가능성을 단절하는 듯한 그의 정의로운 의사발표에 기자들은 경악스러웠다. 이건 아예 호진은 씨와의 미래마저 말살하려는 거잖아! 누군가가 농담 삼아 물었다. “근데 박지환 대표님이 이토록 확실하게 다짐을 해놓고 나중에 호진은 씨에게 마음이 가면 어떡해요? 필경 호진은 씨가 워낙 출중하시잖아요.” 준수한 외모를 지닌 박지환의 얼굴에는 냉담함과 단절을 드러냈고 한 손으로 마이크를 잡은 채 질문을 한 기자를 향해 답해주었다. “그럴 가능성은 절대 없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떠들썩해졌다. 뒤에 있던 호진은은 눈이 시뻘겋게 상기 되었고 손톱은 팔뚝을 파고들어 눈에 거슬리는 붉은 자국을 남기게 되었다. 박지환의 방금 했던 말들은 얼굴에 뺨을 때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가능성이 절대 없다니? 그가 내뱉은 이러한 말들이 대체 뭘 증명하는지 알기는 한 걸까? 화면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민서희도 충격에 빠졌다. 박지환... 이렇게까지 절대적일 필요가 없는데... 아니면 그가 자신의 다짐을 보여주려고 그러는 건가? 현장에 있던 한 기자분이 정신을 차린 뒤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이토록 단정짓는다는 건 호진은 씨가 대표님의 취향이 아니라 평생 감정을 못 느낀다는 말씀인 건가요?” 그건 유달리 까다로운 물음이었다. 박지환이 승인해 버리면 호진은의 입장이 매우 난감해질 수가 있는 것이고 만약 부정해 보리면 아까 했던 말들이 신빙성을 잃게 되는 것이다. 눈빛에 깊은 뜻을 품은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호진은 씨의 외모는 이 자리에 있는 어떠한 남성도 나무라 할 자격이 없을 것입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