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화 깨어난 임마리
한편 병원의 어느 한 병실.
“세상에, 마리야. 우리 딸 드디어 깨어났구나.”
윤화진은 임마리가 눈을 뜨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면서 안심했다.
“엄마...”
임마리는 윤화진을 보더니 피난처라도 발견한 사람처럼 얼른 윤화진을 꼭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녀는 너무도 속상하고 서러웠다.
윤화진도 그런 딸을 안아주며 말했다.
“네가 그동안 눈을 뜨지 않아서 엄마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아니? 매일 잠도 잘 못 잤어.”
“엄마, 다 임다인 그 X이 절 이렇게 만든 거예요...”
임마리의 목소리엔 분노와 서러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윤화진은 임마리의 등을 쓸어내려 주며 달랬다.
“그래, 마리야. 엄마 다 알고 있어. 네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 다 알고 있단다.”
“엄마, 반드시 저 대신 그 X을 혼쭐내줘야 해요!”
“그래, 그래. 알겠어. 엄마가 꼭 혼쭐낼게.”
임마리가 점차 진정하자 윤화진은 적당하게 말을 돌렸다.
“하지만 지금은 네 아빠가 당부한 것이 있으니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을 것 같구나. 절대 임다인을 건드리면 안 된다.”
그 말을 들은 임마리는 미간을 확 구기며 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 그래야 하는데요?”
“네가 그런 일을 당하고 난 다음 날에 조수아네 집안이 몰락되었어. 남해시에서도 쫓겨났지. 그리고 어제 임다인이 지분을 들고 제인 그룹에 나타나서 또 발칵 뒤집어 놓았지. 하마터면 네 아빠도 회장 자리에서 쫓겨날 뻔했어...”
윤화진은 임마리가 병실에 누워있던 동안 벌어진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알려주었다. 그러자 임마리는 더욱 분노가 치밀었다.
“임다인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우리 아빠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데요? 아니지, 걔한테 제인 그룹 지분이 어떻게 있는 거예요? 설마 또 서태윤이 도와준 거예요?”
윤화진은 작게 한숨을 내쉬며 천천히 설명해 주었다.
“아니. 이미 죽어버린 영감탱이가 생전에 우리 몰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하더구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제인 그룹 지분을 전부 임다인에게 준다고 말이다.”
“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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