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장
“큰 왕자님은 잘 생긴 것 외에는 아무 장점도 없어. 심지어 많은 사람은 여자에게 빌붙어 사는 기생오라비인 줄 알아.”
“하지만 10일 전부터 달라졌어.”
“건달들이 휴가 때 찾아가 보호비를 달라고 했다가 곧바로 병원에 실려 갔대.”
“어제 우연히 큰 왕자님을 보았는데 분위기가 도도하고 차가웠어. 하지만... 아아악, 도도한 남신은 예전의 나약한 모습보다 훨씬 보기 좋았어. 난 반해버릴 것 같아.”
“그래. 예전에는 왕자님이 더 좋았는데 어제 큰 왕자님을 보고 나서 내 마음속 남신이 되어버렸어!”
“너의 말을 들으니 나도 큰 왕자님이 좋아진 것 같아!”
“그럼 보스에게 직접 얘기하면 되잖아?”
“안돼.”
장현수는 바로 제지했다.
“보스가 명단을 만들어 달라고 한 건 그런 사람이 많다는 뜻이야. 우리가 한 명만 골라줬다는 건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거나 다름없잖아.”
“그 말도 맞는 것 같아...”
“학생회장, 그럼 우리 어떻게 해야 해?”
“너희들은 우선 각자 조사를 하고 모레 수업이 끝난 후 모두 함께 모여 취합한 후 결과를 보스께 드리면 돼!”
장현수는 결정을 내린 후 학생회의 학생들에게 임무를 배치했다.
“너희 둘은 1학년을, 그리고 너희 둘은 2학년을 책임져...”
...
저녁, 하교할 때 고진혁은 여전히 교문 앞에서 이지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지아가 강의실에서 나오는 것을 본 고진혁은 재빨리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지아야, 나 오늘 학원에 가지 않아도 도니 함께 집에 가자.”
고진혁이 있는 곳이면 여학생들이 둘러쌌다.
고진혁이 이지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고 먼저 기다리는 것을 본 여학생들은 이지아를 보며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이지아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진혁과 나란히 교문을 나섰다.
고진혁이 그 사람인지 이지아도 의심했었지만 그녀는 곧 이 생각을 부정했다.
고진혁도 비록 이지아를 잘 대해줬지만 그녀는 그의 몸에서 익숙한 기운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이지아는 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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