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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장

이지아에게 불만이 많았지만 정미나는 장우빈 앞에서 내색하지 않고 화를 삼키며 장우빈이 떠난 후 기회를 찾아 복수하리라 다짐했다. 이지아는 정미나가 애써 화를 참는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내키지 않아도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어. 하지만 이것이 바로 현실이야.’ “사과는 받겠지만 수표는 필요 없어요. 앞으로 양은혜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요.” 말을 마친 이자아는 수표를 돌려줬다. 양호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제가 돌아가서 단단히 혼내줄 겁니다.” 정미나는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눈을 흘겼다. ‘내 딸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백도 없는 못난이가 무슨 자격으로 이런 말을 해? 이 문을 나선 후 내가 널 혼내줄 거야.’ 화가 난 정미나는 장우빈에게 들키지 않고 이지아를 혼내줄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지아는 그녀의 반응을 눈여겨보았다. “이지아 씨, 이건 둘째치고 부탁이 있어요.” 양호민이 사과를 마치자 장우빈은 재차 이지아에게 알약에 관해 말했다. “지난번에 주셨던 알약을 더 주면 안 될까요? 아니면 제 병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지 봐줄 수 있어요? 전에 이지아는 그의 간 건강을 귀띔해 줬지만 장우빈은 믿지 않았으나 의심스러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본 그는 이지아를 믿지 않을 수 없었고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걸 후회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불안한 모습으로 찾아온 것이다. “한 달 동안 한약을 복용하며 침구 치료하면 장 대표님의 병은 완치될 수 있어요.” 옆에서 이지아의 말을 귀담아듣던 양호민도 콧방귀를 뀌었다. ‘침구? 한약?’ 한의사인 척 사기 치는 사람을 보았지만 양호민은 실제로 사람을 치료한 사례를 본 적이 없었다. 이지아를 바라보는 정미나의 눈빛도 변했다. ‘어쩐지 장 대표님이 이지아를 중요시하더라니. 알고 보니 속아서 그랬구나. 장 대표님도 참 대단해. 지금이 어떤 세대인데 아직도 한의사가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다니.’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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