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장
“장 대표님?”
“장 대표님은 태성 그룹 대표님이잖아요. 그러니 반드시 우리를 지지해 줄 거죠?”
양은혜의 말이 끝나자 골목에서 갑자기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려오더니 잠시 후 사람들이 급히 뛰어 왔는데 맨 앞에 땀을 줄줄 흘리는 장우빈이 있었다.
“이지아 씨! 드디어 먼저 연락 주셨군요.”
장우빈은 이지아를 보자 마치 구원자를 만난 듯 말했다.
“지난번에 이지아 씨가 준 알약...”
장우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양은혜의 얼굴에 갑자기 희색이 돌더니 얼른 아픔을 참으며 절뚝거리며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장 대표님, 저는 양은혜라고 합니다. 외삼촌은 태성 그룹 보안팀의 팀장이에요. 이 못난이가 태성 그룹을 안중에도 두지 않으니 제대로 혼내줘야 해요... 악...”
양은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장우빈이 갑자기 손을 들어 따귀를 한 대 세게 때렸다.
“너 따위가 뭔데? 이지아 씨는 나의 은인이고 태성 그룹의 귀인이야. 이지아 씨에게 무례한 사람은 태성 그룹 전체의 적이다!”
“네, 네?”
손으로 얼얼한 뺨을 감싼 채 멍하니 서 있던 양은혜의 눈에는 믿기지 않는 빛이 가득했다.
“이... 이 못생긴 년이 장 대표님 은인이라고요?”
“짝.”
양은혜에게 또 따귀 한 대가 날아왔다.
“한 번만 더 못난이라고 하면 네 입을 찢어놓을 거야!”
“장 대표님, 장 대표님.”
김정호가 급히 달려와 사과했다.
“조카가 철이 없어서 그래요. 돌아가면 제가 잘 가르칠게요. 방금 제가 이미 이지아 씨에게 사과했어요. 모두 제가 눈이 멀어서 이지아 씨의 기분을 상하게 한 거니 용서해 주세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는 잘 알고 있다. 장우빈은 지하세력 출신이라 절대 다른 사람과 도리를 따질 줄 모른다. 정말 그를 화나게 한다면 몇 사람의 따귀를 때리는 일처럼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장우빈은 차가운 눈빛으로 김정호를 힐끗 바라보았다.
“교육 잘 해. 그렇지 않으면 보안팀장 자리에 앉을 생각도 하지 마.”
그때 김정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는 발신자 표시를 힐끗 내려다보더니 표정이 갑자기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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