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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장

소은영 역시 벌로 화장실 청소를 당한 명단 속에 있었다. 그녀는 씩씩거리며 이지아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눈에는 질투와 달갑지 않은 감정이 가득했다. “물어볼 필요도 없어. 틀림없이 뒷거래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장 원장님이 이런 태도를 보일 리가 없어!” 소은영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알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마음속의 분노가 더욱 짙어졌다. “뒷거래하다니, 정말 염치도 없어.” “거울도 안 보는 거야? 저런 얼굴로 운성 고등학교에 들어오다니!” 소은영은 사람들이 점점 더 분노하는 것을 보고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곧 그녀는 같이 화장실 청소 처분을 받은 학생들을 모이게 했다. “기회를 봐서 이런 낙하산에 본때를 보여주자. 저년이 장 원장님의 기세를 믿고 제멋대로 날뛰게 할 수 없어!” “우리 이렇게 해... 수업이 끝나면 먼저 그년을 막아...” 소은영의 말을 들은 이유영은 개학 첫날 장 원장님에게 꾸중을 듣고, 벌로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된 억울함이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쓰레기는 쓰레기답게 지내야 한다. ‘곧 운성 고등학교가 함부로 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이지아는 뼈저리게 느끼게 될 거야.’ 그녀는 강의동 정문을 둘러보다가 문득 이지아가 아직 어느 반에 있는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이런 생각에 그녀는 서둘러 사람들 속에서 떠나 빠른 걸음으로 강의실로 들어갔다. 강의동에 들어서자 마침 장 원장님이 이지아를 데리고 1층 구경을 마치고 위층으로올라가고 있었다. 그녀는 교실로 돌아가려는 척하며 몰래 따라갔다. 장세호와 이지아는 2층으로 올라가 곧장 복도를 따라 끝 교실로 향했다. 교실 앞에서 멈춘 두 사람의 모습에 이유영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 교실은 1반이었는데 운성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반이었다. 학교의 최고 교육 자원을 누릴 수 있고 학교를 대표하여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으며 심지어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추천 정원까지 모두 1반을 우선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순간 이유영은 이지아의 모습을 죽어라 바라보며 질투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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