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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장

“물론이지.” 이지아가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허허... 그럼 외할아버지가 무슨 병에 걸렸는지 말해봐?” “중독되셨어요.” “뭐? 중독?” 서영호와 최민기는 갑자기 멍해졌다. 곧 서영호는 의문스러워 물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검사할 때는 몸에 독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어.” “이런 독은 특이해서 정상적인 검사로는 알아낼 수 없어요.” 이지아의 뜬금없는 말을 들은 고민혁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헛소리하지 마. 병원에서도 검사하지 못한 독을 너만 알고 있고 또 치료할 수 있다고? 우리가 바보로 보여?” 고민혁은 이지아를 비난할 뿐만 아니라 그녀를 데려온 최민기도 함께 나무랐다. 평소에 듬직해 보이던 최민기가 거짓말에 속아 어리석을 때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잠자코 말이 없던 서영호는 서서히 입을 열었다. “이지아 씨, 내가 중독된 거 확실해?” “네. 이 독을 해독하기는 어렵지 않으니 믿어만 주신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큰소리치는 이지아를 보며 고진혁은 펄쩍 뛰며 더 화를 냈다. “아직도 거짓말로 사람을 속일래?” 고민혁은 고개를 돌려 서영호를 바라보았다. “외할아버지, 거짓말을 믿으면 안 돼요.” “민혁아, 이지아 씨는 사기꾼이 아니야. 치료할 수 있다고 했으니 꼭 치료될 거야.” “민기 아저씨, 외할아버지를 위한 마음은 알고 있지만 저는 사기꾼을 집에 데려올 줄 몰랐어요.” 고민혁은 노기등등해서 최민기를 노려보았다. “당장 데리고 나가세요. 아니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민혁아...” 최민기는 어이없는 표정이었다. 고집불통인 고민혁은 오히려 어르신의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었다. 최민기가 입을 열기 전에 이지아는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믿지 않으니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것은 의사의 도리지만 의술을 믿지 않는다면 그녀는 강요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아저씨 상황으로 보아 기껏해야 한 달 더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이 기간을 넘으면 저도 속수무책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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