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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장

심호흡을 하고 설은빈은 영어 선생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 갔다. 그녀는 영어 주간 스피치 대회 때문에 온 것이었다. “MissLiu, 제가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저희 이번 영어 주간 스피치 대회가 곧 참가자 신청이 진행된 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저의 반에 누구를 추천할 생각이신가요?” 영어 선생은 실은 설은빈을 좋아했다. 아무래도 그녀의 집안이 괜찮고 영어 기초도 잘 닦여져 있어서어으며, 평소에도 자기를 도와서 학급의 업무를 처리해 주었으니 자기의 유능한 어린 조력자라고 볼 수 있다. “선생님은 네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어서, 너네를 추천할 계획이야.” 설은빈은 이 말을 듣고 눈이 번쩍 뜨이었다. 서둘러서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마워요, 선생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어 선생님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은빈아, 네 실력 수준은 아주 좋아. 현재 교재 학습 단계를 능가한 수준이야. 하지만 선생님은 네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해. 충분히 자기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우리 반의 소정안 학생도 영어 기초 실력이 좋아. 넌 평소에 그녀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어, 함께 공부하면서 두 사람 모두 성장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을 거야.” 설은빈은 이 말들 듣고 안색이 순간 무너졌지만, 아주 잘 감추고 순간 자기의 표정을 가라앉혔다. “고마워요, 선생님. 알겠습니다, 돌아가서 소정안에게 조언들 구하겠습니다.” “그래, 선생님 너에 대한 기대가 커. 계속해서 힘 내! 곧 수업이 시간이 다 되가니 먼저 교실로 돌아가.” 설은빈은 사무실에서 나오고 나서 온 사람이 풀이 죽어 있었다. 지금으로 봐서는 영어 선생님은 소정안을 아주 좋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안돼, 자기는 반드시 소정안을 뛰어넘고 소정안을 있는 힘껏 밟아버릴 것이야. 설은빈은 핸드폰을 꺼내 어디로 전화를 걸었다. “엄마, 지난번에 말한 Berer 선생님, 국내로 돌아온 거 확실히해하세요? 시간 나면 우린 한번 방문하러 가요…” 설은빈은 전화를 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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