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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장

남주현은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소정안은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했다. “기억해. 약속은 반드시 지켜.”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수학 올림피아드 시험 시간은 총 두 시간이다. 시험장에 들어간 그녀는 수험표에 적힌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 시험지가 배부되자마자 그녀는 답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약 한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소정안은 이미 문제를 모두 풀고 재차 검사하기 시작했다.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는 일찍 시험지를 제출했다. 시험장을 나서자 자동차 경적 소리가 들려왔고 이내 눈에 띄지 않는 아우디 A8이 소정안 앞에 멈춰 섰다. 차창이 서서히 내려가더니 하천우의 얼굴이 드러났다. 그는 환히 웃으며 입을 열었다. “대장, 타.” 하천우가 나타날 줄은 생각지도 못한 그녀는 빠르게 차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이내 차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장, 시험은 잘 봤어?” “뭐, 그럭저럭.” 소정안은 대충 대답했지만 하천우는 그 말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대장, 조금만 겸손해도 돼.” “그래서, 무슨 일로 찾아왔어?” 하천우는 히쭉 웃으며 대답했다. “별일은 아니고, 그냥 대장과 함께 밥도 먹고 재밌게 놀고 싶어서.” 소정안은 하천우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하천우는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 그녀를 찾아온 것이 분명하다. “그래, 그럼 간단히 먹어.” “그래, 접수.” 하천우는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고 차는 빠르게 도로를 질주했다. 하천우는 소정안을 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 두 사람은 조용한 룸을 선택했고 소정안은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물었다.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야?” 하천우는 소정안에게 물을 따라주며 말했다. “역시 대장은 날 잘 안다니까. 사실 전에 그 일 말인데, 상대가 사례금으로 무려 100억을 제시했어. 게다가 그게 끝이 아닌 것 같아.” 소정안은 순간 멈칫하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상대가 누군지 알아?” 하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세 글자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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