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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장

진천댁은 주식에 관해 알 리가 없었다. 소정안도 밥을 먹을 생각이 없었기에 다급하게 집을 나서 휴대폰으로 대성 그룹에 관한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그제야 대성 그룹의 여론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아침 일찍 대성 그룹에서 새로운 파트너랑 협력한다고 공개했고 그 상대가 전국에서 1, 2위에 있는 대기업이었기에 오전 10시에 주식이 개장하자 계속 매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었다. 소정안은 어리둥절했다. 겨우 하룻밤이 지났는데 너무 큰 변화가 생겼기에 소정안은 빨리 진실을 알고 싶었다. 그녀가 다급하게 대성 그룹에 도착했는데 들어가자마자 회사가 며칠 전에 있던 암울함이 사라지고 생기가 돌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게다가 안내 데스크에 낯선 얼굴 두 명이 있었고 소정안을 보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정안 씨, 안녕하세요!" 소정안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커다란 사무실은 다시 예전처럼 바쁘게 돌아쳤고 그 모습을 본 소정안은 드디어 안심이 되었다. 그때, 유승운이 그녀의 뒤에서 말했다. "정안 씨!" 소정안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유 비서님." 유승운이 물었다. "너무 놀랐죠?" 소정안이 고개를 끄덕이자 유승운이 뿌듯해하며 말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겠어요. 사업계에서 수단이 있다고 소문 난 남 대표님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그저 대표님을 믿고 기다리면 됩니다." 소정안은 어젯밤 남시운이 자신한테 한 말을 떠올리고 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회사가 무사히 난관을 넘기는 건 모두가 바라는 일이죠. 대성 그룹의 미래가 밝아요." 그때, 대표 사무실 문이 열리고 남시운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소정안을 발견하고는 헛기침을 하자 유승운이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남 대표님!" 소정안도 그를 쳐다보았고 눈이 마주치자 남시운이 먼저 말했다. "요즘 수고했어, 내가 학교데려다줄게." 소정안은 바로 거절했다. "아니에요, 저 혼자 가면 돼요. 회사에 처리할 일이 많으실 텐데 일 보세요! 게다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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