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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당연히 그래야지.”유해산은 유아린을 보면서 웃으면서 말한다. “아린아,전에는 아빠가 미안해.나도 회사가 걱정돼서 그랬어.네가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너한테 사과할게.” “어린아,할아버지도 너한테 사과할게.나 용서해줘.”유운철도 다가와서 말했다. 유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사실 그녀는 기쁘기는커녕 오히려 속상했다.그녀는 이사람들이 전부 돈때문에 자신한테 사과하는거고 진심이 아니란걸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너희들 뭐하고 있어.빨리 와서 사과 안하고!”유운철은 유해림의 식구들이 자리에 가만히 서있는걸 보고는 언성을 높였다. “미안해.” 네식구들은 할수없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지천무가 말한다. “너무 보여주기 식이잖아요.다시 사과하새요.허리 숙여서.” “지천무,적당히 해!”유문성이 화를 냈다. 유정연도 화를 냈다. “내말이.유아린이 회사 4000억 빚지게 만들었는데 지금 2000억이면 많이 봐준건데 우리한테 머리숙이고 사과까지 시켜.꿈깨!” “그럼 이 돈도 가질 생각 하지마.”지천무가 말했다. “이 놈!시키는대로 해!”유운철이 언성을 높였다. 네식구는 유운철의 핍박아래 어쩔수없이 허를 숙이고 사과했다. “가져가.” 지천무는 수표를 유아린에게 넘겨주었다. 유아린은 수표를 가지고 바로 회사로 갔다.회사상황이 좋지 않아서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 ....... 주백현과 허성진은 유흥업소로 갔다.두사람은 앞에 각각 노란액체가 담긴 잔을 놓고 있었고 거기서는 이상한 냄새가 났다. “백현아,우리 진짜 이거 마셔야 돼?” 허성진은 잔을 들어 냄새를 맡는데 곧장이라도 토할것만 같았다. “평생 남자구실 못하고 살고 싶으면 마시지 마.”주백현은 잔을 들고는 바로 단숨에 마셔버렸다. “주백현,대단해!” 허성진은 눈이 휘둥그래져서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웩!” 허성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백현이 구토를 했다.그것도 허성진 몸에 말이다. 허성진은 워낙 비위가 약한데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구토를 해버렸다. “지천무,이 미친놈.내가 꼭 복수할거야!” 주백현은 발광했다. “가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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