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장

두사람은 지천무의 표정을 보니 농담하는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자연스레 믿었다. “지천무,내가 경고하는데 우리를 갖고 노는거면 돈도 돌려주고 목숨도 우리가 가져갈거니까 그런줄 알고 생각 잘하고 대답하는게 좋을걸.”주백현이 경고했다. “물론이지.나만 믿고 약 먹어.”지천무가 태연하게 말했다. 주백현과 허성진은 대충 상의후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아무래도 이게 마지막으로 내시에서 탈출할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기때문이다. “너희 둘은 남아서 이사람 감시해.내 명령 없이는 이사람 유씨가문에서 한발짝도 나가서는 안돼.”주백현이 두 보디가드에게 말했다. 허성진도 두명의 보디가드를 남겨두었다.그리고는 유운철을 보면서 말한다. “어르신,괜찮죠?” “괜찮아.나도 사람 시켜서 도망 못가게 감시할테니까 걱정 하지마.”유운철은 잘보이려고 애쓴다. 한 가족의 기둥으로서 남자는 원래 교만했지만 지금은 가족이 파산을 당하기 직전이라 자세를 낮춰 두사람이 본인 회사에 투자를 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뿐이다. 하지만 두사람은 방금 1000억을 썼고 병도 완치할수 있을지도 미지수인데 남자한테 신경쓸 겨를이 없이 바로 뒤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천무씨,도대체 저 사람들한테 무슨 처방 떼준거야?”유아린이 궁금해서 물었다. 유씨가문 사람들도 귀를 쫑긋 세웠다.그들도 도대체 무슨 약처방인지 궁금했다. 지천무가 웃으면서 말한다. “가까이 오면 내가 알려줄게.” 유아린은 바로 귀를 가까이 가져다 댔다. 지천무는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었다. 유아린은 순간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듯 했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리고는 지천무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풉!” 유아린은 듣자마자 웃음이 터졌다.그녀는 그제야 왜 주백현과 허성진이 약처방을 보자마자 그렇게 화가 난 이유를 알수 있었다.약처방이 확실히 괴이하긴 했었다. 유씨가문 사람들은 유아린의 모습을 보니 더욱더 처방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묻고 싶지만 물어보기도 뭐했다.아무래도 그들과 지천무 사이가 좋진 않기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지금 더 관심있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