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장

“성진씨,이러지마!” 유아린은 당황했지만 다행히 예상을 했어서 서둘러 일어서서 도망을 가면서 손에 화병을 잡아든다. “다가오지마!” “유아린,너 돈 필요없는거지!”허성진은 얼굴이 드리워서는 말한다. “화병부터 내려놓고 나 만족시키면 내가 바로 돈 보내줄게.안그럼 유정그룹이 파산하기만 기다려야 할거야!” “성진씨,내가 지천무랑 이혼하면 바로 당신이랑 결혼할게.나 유아린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까 절대 번복안해.” 유아린은 맹세코 말했다. “나 그때까지 못 기다리겠으니까 일단 당신이랑 한번 해야겠어.”허성진은 심보가 얼굴에 다 드러났다. 남자는 유아린하고 실컷 즐기고픈 마음에 한번에 두알이나 복용했고 이때 효과가 나타났다.남자는 당장이라도 눈앞에 있는 이 잘난척하는 여자를 정복하고 싶었고 여자한테 자기능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났다. 유아린은 머리를 저었다. “지금은 안돼.나랑 지천무가 아직 이혼하기도 전인데 그사람한테 미안한 짓 할수는 없어.” 허성진은 이 말을 듣자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더흥분이 됐다. “지천무 그 자식이 날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어.나 무조건 당신이랑 하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줄거야.빡쳐서 돌게 말이야.하하하......” 허성진은 생각할수록 흥분이 됐고 생각할수록 더 어깨가 으쓱해지면서 웃음이 터졌다. “안돼,절대 안돼.”유아린은 머리를 저었다. “나한테 잘해준 사람인데 내가 그럴수는 없어.” “유아린,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어.진짜 돈이 필요한거 맞지!”허성진은 화가 나서 물었다. “돈은 필요하지만 이렇게까지 나오면 차라리 안가질래.” 유아린은 말을 끝내고 화병을 책상위에 올리고는 문쪽으로 달려간다. 회사와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수는 있다.다만 지천무가 상처받지 않게하는 전제에서 말이다. 비록 그녀가 전에는 지천무를 엄청 미워했었지만 그동안 지내다보니 지천무가 생각처럼은 그렇게 밉지가 않았다.더구나 그녀를 알뜰히 챙겨준데다 몇번이나 목숨을 구해줬었다. 지천무가 이번에 다리를 부러지게 만든데에 대해서는 죄책감이 컸고 또다시 남자를 아프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