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장

유씨네는 긴급 가족회의를 열었다. 유씨네 집안. 유운철이 메인자리에 앉아 있는데 얼굴색이 어둡게 드리웠다. “다들 알다싶이 우리가 돈을 전부 천부프로젝트에 투자했어.근데 지금 흑호그룹이 망하면서 프로젝트도 강제중단돼서 우리 유씨가문이 파산할 지경이야.” 유운철은 순식간에 폭싹 늙어보였다.워낙 유씨가문은 그나마 형편이 괜찮은 편이였지만 지금은 파산할 지경까지 됐다. 유문성이 첫번째로 나섰다. “할아버지,천부프로젝트는 유아린이 시작한거니까 만약에 우리 유씨가문이 파산하면 이게 다 아린언니 탓이예요!” “맞아요,다 이년 탓이니까 책임은 얘한테 있어요.”양민영이 언성을 높였다. 유해림과 유문성 부자도 유아린을 향해 손찌검을 해댔고 유해산과 나지혜 마저도 유아린을 나무라했다. 유아린은 속상해서 울먹거렸고 그녀는 너무나도 억울했다.그녀가 천부프로젝트를 따낸것도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어다 주려고 한건데 일이 이렇게 될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그녀도 운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걸 잘알고 있다.눈물을 닦아내고는 말했다. “할아버지,이 일은 전적으로 저한테 책임이 있는건 맞는데요.근데 지금 책임을 물을때가 아니라 자금을 어떻게 해결할건지 그게 우선인거 같아요.지금 당장 2000억정도를 해결하는게 시급해요.안그럼 회사가 파산할지도 몰라요.” “그입 다물지 못해!” 유운철은 테이블을 내리치면서 유아린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너 이년만 아니였으면 우리 유씨가문이 이렇게 될일은 없었어.” 양민영이 입을 삐죽거린다. “맞아,쪼그만 계집애가 뭔 회사를 관리하겠다고.네가 애초에 얌전히 허씨가문한테 시집만 갔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거야.” 유아린은 울면서 말한다. “할아버지,제발 한번만 믿어주세요.저 무조건 유정그룹 이번 위기 넘기게 할거예요.” 유운철이 이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올랐다. “4000억이나 되는 돈을 날렸어.그중 절반은 은행대출인데 이렇게 큰 자금문제를 네가 무슨수로 해결을 하겠다고 그래?널 어디다 팔아넘겨도 이문제를 해결 못해.” “할아버지,저 방법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