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7장
그의 모든 공격에는 놀라운 위력이 담겨 있었다. 파괴력이 강한 것 외에도 그 속에 담긴 맹독은 섬뜩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니 독기를 직접 흡입하는 건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피부에 한 터럭이라도 묻었다간 순식간에 부패하며 끝내는 핏물로 변했다.
다행히 지천무가 수련하는 순양의기는 음속성의 에너지에 강한 저항 작용이 있어 독기는 아직은 그를 어쩌지 못했다.
하지만 안진성의 공격은 독기만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충격력마저도 엄청났다.
퍽!
실수로 에너지구에 맞은 지천무는 무시무시한 에너지에 그대로 수십 미터 밖으로 밀려나더니 왈칵 피를 토해냈다.
“도망가! 어서!”
그 광경을 본 소영인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얼른 크게 외쳤다.
지천무는 일 말의 망설임도 없이 자리에 일어나자마자 내달렸다.
지금은 소영인을 구해서 데려가는 건 불가능했다. 지금 당장 도망치지 않는다면 개죽음이었다.
우선은 이곳을 벗어난 뒤 다시 방법을 생각하는 수밖에 없었다.
“어딜!”
안진성은 당연히 지천무가 도망가게 두지 않아 곧바로 맹렬하 공격을 퍼부었다.
“퍽.”
“퍽.”
안진성의 모든 공격은 천지를 뒤흔들 정도였다. 주먹 한 방에 누각이 무너졌고 이어진 주먹질에 지면에는 반경 2미터의 깊은 구덩이가 생겼다.
지천무는 힘겹게 그 모든 공격을 피한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갔다.
안진성이 다급하게 쫓아가려고 할 때 소영인이 그를 막아섰다.
“꺼져!”
안진성은 그대로 소영인에게 주먹을 내질렀지만 잠깐 지체한 사이 지천무는 이미 멀리 도망간 뒤였다.
“영인아, 어떻게 된 거야?”
그때 도착한 소정한은 소영인이 검은 피를 토하는 것을 보자 황급히 그녀를 부축했다.
안진성의 두 눈에 살기가 번뜩였다. 만약 소영인이 말리지 않았다면 절대로 지천무가 도망가게 두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안진성은 상대가 누군지 알 수가 없었지만 실력은 절대로 얕볼 정도가 아니었다. 반드시 이번 기회에 제거를 해야 뒤탈이 없었다.
“십일 장로는? 어딜 간 거야?”
안진성이 사람들에게 물었고 안진용이 대답했다.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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