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6장
지천무는 순간 강렬하 죽음의 윟벼이 느껴졌다. 만약 그대로 발길질을 이어갔다면 저 검기에 베어졌을 게 분명했다. 그렇게 됐다면 어떻게 됐을지 감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황급히 허공에서 회전이며 옆으로 이동했다.
이내,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검은색 검기가 지면을 내려쳤다.
순식건에 대자가 거칠게 뒤흔들리며 3미터가 넘은 깊은 골이 생겼다.
검은색의 개량 한복을 입은 한 노인아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지천무의 멀지 않은 곳에 섰다.
그는 양손은 뒷짐을 쥔 채 오만하게 서서는 마치 온 세상을 깔아보는 듯한 눈빛을 했다.
“양 가주님!”
겨우 목숨을 건진 소신원은 황급히 안진성의 등 뒤에 서서 기쁘다는 표정을 했다.
소정봉도 크게 기뻐했다.
“쓸모없는 것.”
안진성이 두 사람을 단단히 노려봤다.
두 사람은 곧바로 놀라 흠칫 몸을 떨었다.
안진성이 지천무를 향해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
“자네 변장술은 꽤 수준이 높군. 나마저도 일말의 틈을 발견할 수가 없다니. 말해 보게, 자네는 누구인가?”
“중요하지 않다!”
지천무는 천천히 주먹을 쥔 채 잔뜩 굳은 얼굴을 했다.
안진성의 방금 전의 일격에 그는 이미 상대의 경지를 유추해 냈다. 선천의 정점이었다.
까놓고 말해 선천 후기의 정점이었다. 왜냐하면 커다란 경계에는 총 세 개의 작은 경계가 있는데 이로 인해 선천 후기 정점이 바로 선천의 정점이었다.
수련이 이 정도 급에 도달한다는 건 실력이 아주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선천 초기보다 10배는 훨씬 더 대단했다.
소정봉 같은 건 어쩌면 순식간에 죽여버릴 수 있을지도 몰랐다.
비록 그는 보통의 선천 초기는 아니라 경지를 뛰어넘어 전투를 할 수 있지만 안진성의 경지는 그보다 두 개 경계를 훨씬 더 뛰어넘어 있는 힘껏 덤벼든다 해도 상대가 못 됐다.
안진성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 말이 맞네. 자네가 누구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하 것은 네가 곧 죽은 목숨이 된다는 것이다.”
“날 죽이려고? 그럴 능력이 있는지부터 보지 그래.”
지천무는 말을 마치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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