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1장
구아정은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 다가가 지천무의 배에 대고 퍽퍽 몇번이나 발길질을 했다.
“어! 봉혈초가 무사합니다.”
옆에 있던 상자를 본 둘째 장로는 상자가 파손되지 않은 것에 몹시 흥분했다.
“이 녀석, 죽기 직전에도 상자를 보호하고 있었다니. 아쉽지만 이건 우리 구양가문의 것이네.”
둘째 장로는 허리를 숙여 상자를 집었다. 하지만 그의 손이 상자에 닿기 직전 지천무가 별안간 두 눈을 뜨던 손바닥으로 그의 가슴을 쳤다.
퍽!
전혀 경계를 하지 않던 둘째 장로는 이내 둔한 소리와 함께 곧바로 뒤로 날아갔고 날아가는 도중에 피를 왈칵 토해냈다. 두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얼른 저 자식을 죽여!”
구양아정은 화들짝 놀랐지만 이내 빠르게 반응하며 뒤로 물러서면서도 명령을 내렸다.
구양가문은 가문 내의 규율이 엄격해 그들은 비록 두려웠지만 구양아정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어 이를 악물고 지천무를 공격했다.
“쿵!”
하지만 그 사람들이 공격을 하려는데 지천무의 몸에서 별안간 눈 부신 빛이 번뜩이더니 그와 동시에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터져 나와 모든 사람을 날려버렸다. 몸이 날아가는 와중에 피를 토해낸 그들은 바닥에 떨어지기도 전에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지천무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발끝으로 바닥을 밟고는 순식간에 표범처럼 달려 나갔다.
눈 깜짝하는 사이, 구양아정을 쫓아간 그는 단박에 그녀의 뒷덜미를 잡고 덥석 들어 올렸다.
구양아정은 순간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막 반항을 하려 했지만 힘이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다.
구양아정은 빠르게 진정한 뒤 협박을 햇다.
“지천무 씨, 얼른 날 내려놓는 게 좋을 겁니다. 안 그럼 후회하게 될 거예요.”
지천무는 비웃음을 흘렸다.
“구양아정, 정말 학습 능력이라곤 없군. 정말로 내가 널 못 죽일 것 같아?”
“날 죽인다면 당신 어머니의 행방은 꿈에도 알 수 없을 거예요.”
구양아정이 말했다.
“도대체 뭘 알고 있는 거야, 얼른 말해!”
지천무가 그녀를 내려놓았다.
“우선 풀어줘요!”
“짝!”
구양아정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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