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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장

“살려줘. 제발...” 신군은 느릿느릿 그에게 걸어오는 지천무에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지천무는 가소롭다는 듯 피식 냉소를 지었다. 살의를 눈치챈 신군은 벌벌 떨며 다급히 입을 열었다. “날 살려주면 비밀 하나를 알려주겠다.” “무슨 비밀?” 지천무가 물었다. “날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알려주겠다.” 신군이 답했다. “감히 나와 흥정할 자격, 없을 텐데.” 지천무의 눈빛에서 살기가 번뜩였다. 순식간에 간이 콩알만 해진 신군은 전전긍긍하며 말했다. “우리 신용하 도련님께서 강주시로 가셨다. 네놈의 마누라한테 해코지하러.” “빌어먹을!” 지천무는 한 발로 신군의 목을 밟아 부러뜨렸다. 그의 몸에선 무시무시한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비록 유아린과 헤어지긴 했지만,이 소식은 그를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다. ... 강주시로 내려간 신용하는 곧장 유씨 가문으로 향했다. 유 씨네 사람들은 신용하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른다. “두 손녀분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신용하가 유운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을 꺼냈다. “네? 두 명 다요?” 유운철은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 그는 신용하가 손녀딸을 노리고 온 것이라고 짐작하긴 했지만, 신용하가 이렇게 탐욕스레 두 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을 줄은 예상치도 못했었다. “그렇습니다. 손녀 둘 다 가지겠습니다. 그 대가로 유씨 가문에 1조 원을 투자해 드리지요.” 신용하가 오만방자하게 말했다. 망설이던 유운철은 1조 원의 투자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였다. “안 돼요!” 그때 유아린이 화를 내며 입을 열었다. 가문을 위해 배운도의 청혼에 응한 것만 해도 한계였다.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너무 터무니없었다. 두 자매가 한 남자를 섬기면서도 노리개 정도의 대우밖에 받지 않을 게 뻔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유정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거리낌 없이 신용하의 팔을 꼭 붙잡으며 오히려 유아린을 향해 눈을 흘겼다. “아린 언니, 공자님을 모실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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