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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장

"당장 우리 아들 풀어줘!" 설양하 어머니도 분노에 차서 소리 질렀다. "모두 입 다물어!" 성주는 순간 극대노해서 설호석과 설양하 어머니의 뺨을 내리쳤다. "성주님, 왜 저를 때리세요?" 설호석은 아픈 얼굴을 잡고 억울해서 물었다. "맞아도 마땅하지, 감히 지존한테 불경을 범해? 겁도 없이!" 성주는 단호하게 혼냈다. "네? 지존이라고요?" "성주님, 잘못 아시는 거 아니에요? 저런 놈이 어떻게 지존입니까?" 설호석은 놀라움을 금치 못해서 지천무를 쳐다보았다. 성주는 설호석을 무시하고는 지천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성주가 데려온 호위무사들도 모두 무릎을 꿇었다. "지존님 뵙겠습니다!" 모두들 우렁차게 인사했다. 설호석과 그의 와이프는 그 모습을 보고는 얼굴이 새하얘져서 바로 쓰러졌다. 지천무한테 밟혀있던 설양하는 원래 많이 다쳤기에 놀라움까지 더해져 바로 기절해 버렸다. "일어나게." 지천무는 담담하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지존님." 성주는 일어서 물었다. "지존님, 저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관은 내가 준비했으니 알아서 해." 그러고는 주보결과 함께 떠났다. "지존님 살려주세요, 성주님 살려주세요." 설호석은 와이프와 함께 무릎을 꿇고 사정했지만 모두 너무 늦어버렸다. 지존의 심기를 건드렸으니 죽어 마땅했다! 유아린이 바로 지천무의 심기었는데 설양하가 계속 유아린을 노리고 있었고 게다가 이번에는 지춘무가 없는 틈을 타서 강제로 자신한테 결혼하게 했으니 더더욱 그의 심기를 건드린 셈이었다. 호텔 밖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성주가 바로 지천무를 해결하고 바로 다시 결혼식을 진행할 거라 생각했다. 유아린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하고 문 어구에서 머뭇거렸다. 지천무랑 말 그대로 그냥 부부였지만 지천무가 계속 자신한테 잘해주었고 여러 번 구해주었기에 아주 감사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지천무가 성주한테 갇혔으니 너무 걱정되었다. "아린 언니, 별생각 하지 마, 그 자식 무조건 죽었을 거야. 그냥 편안하게 양하 도련님 신부나 해." 유정연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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