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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장

두 개의 옥패와 '천사의 눈물'로 하나의 지보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지보가 무엇인지 누구도 본 적 없었다. 그 지보는 수련자의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확인된 물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자천서는 달랐다. 그의 사부가 생전에 알려준 적이 있었다. 이 세상에 한 가지 천지지보가 있는데 그게 바로 무자천서라고 했다. 무자천서는 상상 안 될 정도로 대단한 힘이 숨겨져 있다고 했다. 소문에는 사람을 기사회생시킬 수도 있고,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무자천서를 가진 자는 온 천하를 가진 것과 다름없다. 이는 고대 서적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무자천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물건이었다. 왜냐 하면 그의 사부가 직접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차례 대규모 전쟁의 혼란 속에서 무자천서가 감쪽같이 사라진 뒤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최근 몇 년간 지천무는 줄곧 무자천서의 행방을 찾아다녔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임지아에게 무자천서가 있다고 하니,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천무 오빠, 너무 꽉 잡아서 아파." 임지아는 울상이 되어 말했다. "미안해." 지천무는 급히 손을 놓으며 말했다. "너 정말 무자천서 가지고 있어?" 임지아는 의기양양해서 말했다. "당연하죠. 난 오빠가 계속 무자천서 찾고 있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오빠 도와주려고 나도 2년 동안 찾았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찾게 된 거예요." "너 그럼 무자천서를 나에게 줄 수 있어? 조건은 네 마음대로 얘기해." 지천무는 자신의 요구가 과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무자천서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보물이었다. 그의 전 재산도 무자천서의 가치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무자천서는 아주 중요했기에, 그는 반드시 손에 넣어야 했다. "조건은 내가 아까 말했잖아요. 오빠랑 결혼하는 거예요." 임지아는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요. 오빠가 이미 결혼했으니까, 난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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